* 갤러리비케이 홈페이지:
→ 위 홈페이지에 작품들의 훌륭한 사진이 거의 다 실려 있다.
밀라 라이츠 MILA LIGHTS
HEART OF GOLD
Solo Exhibition
2018. 3. 22(Thu) - 4. 28(Sat)
* 사진 출처: http://cyprienleym.blogspot.kr/2016/04/my-latest-shooting-of-artist-mila.html
* 밀라 라이츠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ILA-LIGHTS-52567115461/
HEART OF GOLD
미국과 차별성을 가지며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던 프랑스의 70년대에 파리에서 태어나 90년대에 뉴욕에서 유학을 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화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현재는 파리에 거주하며 작업중인 밀라 라이츠(Mila Lights)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만큼이나 복잡하고 다양한 창작 과정과 매체를 통해 예술이 어떻게 문화적 교류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작가이다. 그녀는 가수 겸 싱어송라이터, 모델, 조각가, 시인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지금은 회화에 전념하고 있다.
프리마 발레리나 겸 화가였던 어머니와 철학을 사랑한 아버지, 바이올리니스트 형제까지 아티스트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뉴욕에서는 배우 학교를 졸업한 당찬 연기자 지망생으로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캐스팅 되기도 했고, 솔로 앨범을 두 차례에 걸쳐 발매하며 월드 투어를 다닌 가수로서 영국의 웸블리 경기장 무대에서 노래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로 덕분에 음악은 그녀의 작품 속에서 핵심적인 요소이자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본 전시는 밀라 라이츠가 화가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그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작업실을 가득 메우는 음악 소리를 들으며 하얀 캔버스 앞에 서면 자기도 모르게 그림을 그리게 된다는 작가는, 마치 음악가 닐 영(Neil Young)이 Heart of Gold라는 곡을 단 두 번 만에 녹음했듯이, 특유의 거침없고 빠른 동작으로 각각의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때로는 붓보다 마음이 앞서 몸을 이용하거나 손에 닿는 물건을 집어 물감을 찍어 바르다 보면 순간의 본능적 충동과 주체할 수 없는 감정들이 겹겹이 쌓인 반죽 같은 물감 속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추상화가 되기도 한다. 손바닥 모양이나 발자국, 페인트 통 뚜껑 등이 작가의 현실적인 작업 과정을 연상 시키기도 하지만, 그녀의 전반적인 작업 스타일은 지극히 회화적*이며, 각각의 작품마다 개성이 강해 전체적인 일관성보다는 의도적 과잉과 불규칙성이 강조되는, 미국의 미술사학자 켈리 웨커(Kelly A. Wacker)가 짚어낸 ‘현대 미술의 바로크적 경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밀라 라이츠의 작품세계를 어느 한 예술적 경향으로 분류하기는 쉽지 않다. 그녀는 다양한 매체의 물질성에 집중하면서 뚜렷한 선의 제약과 명확한 형태로부터 고의적으로 탈출하고자 함과 동시에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을 치듯 손과 발로 자국을 남기고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찾은 페인트 통 등을 이용해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흔한 요소들도 캔버스에 그려 넣는다. 이렇듯 세련된 예술적 의도와, 장난스러운 아이와 같은 쾌활함의 조합은 밀라 라이츠만의 매력으로 작품 속에서 표출 된다. 그녀가 다양한 도구와 붓을 활용하는 모습은 자연스러우면서 즉흥적이고, 그녀가 늘 강조하는 삶의 태도인 감사하는 마음과 너그러움, 즐거움을 전해준다.
* 스위스의 미술 역사가인 하인리히 뵐플린(Heinrich Wölfflin)이 회화 특유의 추상적인 형태, 임파스토, 색채의 대비 또는 연속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malerisch라는 용어의 번역
* 출처: 갤러리bk 홈페이지: http://www.gallerybk.co.kr/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나 한 눈에 잭슨 폴록이 떠올랐다. 물론 폴록의 밀도 높은 스타일과는 또 차이가 있겠으나, 드리핑 기법을 주로한 액션 페인팅이란 점에서 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밀라 라이츠의 작품에는 선별적 색채 사용으로 인해 강렬한 느낌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효과가 있다.
지하 1층
Coccinelles
120x120cm
Acrylic and liquid ceramic on canvas
2011
Untitled
146x97cm
Acrylic on canvas
2015
L'Enfer Des Plaisirs
110x350cm
Acrylic and pigments on canvas
2017
Forever Loving
Acrylic, ink, pigments
200x250cm
2017
Golden Heart
100x100cm
Acrylic and pigments on canvas
2017
New music to play
89x116cm
Acrylic on canvas
2011
Brother's mind
100x100cm
Acrylic on canvas
2012
Deep Voioce
120x120cm
Acrylic on canvas
2012
3층
Rich baby
73x92cm
Acrylic on canvas
2015
Follow your Bliss
150x150cm
Acrylic on canvas
2016
Game of Life
35x53cm
Acrylic,spray paint on paper
2017
Divine Dancer
162x130cm
Acrylic and spray paint on paper
2017
Castle of Paradise
130x163cm
Acrylic on canvas
2017
프레임과 함께 감상되었을 때 효과가 증폭되는 작품. 화려하고 깔끔하여 가장 맘에 들었던 작품이다.
Light My Fire II
97x130cm
Acrylic
2017
두 번째로 맘에 들었던 작품.
여기서의 골드, 블랙, 화이트가 주는 쾌감이 굉장했는데, 형태 때문인지 색감 때문인지 마티에르 때문인지 아님 그 셋 다 때문인지 모르겠다. 오른쪽 하단의 길쭉한 두 형체만 아니었다면 가장 맘에 들었을 작품이었다. 오른쪽의 두 형체로 인해 작품이 내게는 복잡하게 느껴졌다.
Light My Fire I
89x116cm
Acrylic
2017
감전된 듯한 느낌.
Voice Lactee
130x130cm
Acrylic on canvas
2013
Bomba de Chocolate
35x53cm
India ink on paper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