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이 작곡한 쳄발로(하프시코드)곡 파사칼리아 Passacaglia를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지휘자/바이올리니스트인 할보르센이 두 개의 현악기를 위해 2중주곡으로 편곡한 곡으로, 원래 파사칼리아 Passacaglia는 17-18세기에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던 조용하고 느린 3박자의 춤곡을 말한다.
프레데릭 베르나숑이 연주한 헨델의 원곡.
역시 쳄발로곡이어선가, 피아노로 연주하는데도 쳄발로 느낌이 나네.
며칠 전 sh이 피아노로 연주한 바흐의 French suite도 희한하게 쳄발로 느낌이 나더니.
쳄발로 곡은 연주법이 좀 독특한 듯.
Johan Halvorsen (1864-1935) Passacaglia in G Minor on a Theme by Georg Friedrich Händel Jascha Heifetz (1901-1987), violin Gregor Piatigorsky (1903-1976), cello Written in 1897. Theme from from Handel's Harpsichord Suite in G minor (HWV 432).
자자, 위대한 야샤 하이페츠의 바이올린입니다. 첼리스트는 로스트로포비치 직전의 거장이라는군요, 피아티고르스키.
하이페츠는 20세기 파가니니라 할 수 있는 거장으로,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하이페츠의 연주를 듣고는 옆의 다른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이제 우리의 바이올린을 무릎으로 부수어 버려야겠군”이라고 농담을 건넸다는 일화가 있다.
Itzhak Perlman (violin) - Pinchas Zukerman (viola)
이 곡은 다른 동영상들과 다르게 바이올린과 첼로가 아닌, 바이올린과 비올라로 연주되는 2중주다.
첼로의 음색과는 또 다른 비올라의 매력이 있다. 연주 중간중간 씨익, 웃는 펄만의 표정이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아서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소름이 끼친다. (근데 소름은 왜? +_+;)
개인적으로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연주다.
세련과 여유.
딱 그런.
Julia Fischer (violin) & Daniel Muller-Schott (cello) play Handel-Halvorsen Passacaglia
율리아 피셔는 독일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Anne Sophie Mutter의 뒤를 잇는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 현재 미국의 힐러리 한(Hilary Hahn), 네덜란드의 재닌 얀센(Janine Jansen)과 더불어 21세기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트로이카로 불리운다고 한다.
The Capuçon brothers, Renauld Capuçon (violin) and Gautier Capuçon (violoncello) perform Passacaglia
as encore at their BBC Proms appearance inside the Royal Albert Hall
카프송 형제의 연주다. sh의 추천으로 찾아 듣게 되었는데,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송이 곧 한국에 온다고.
형제라 그런가? 확실히 케미스트리가 썩 좋다는 느낌.
다만 기교에 많이 치중한 것 같단 느낌도.
이렇게 '딱 딱 맞아 들어가는' 협연을 했을 때의 희열은 오르가즘의 그것에 다름 아니지 않을까.
연주자들에게 있어 참 부러운 부분이다.
특히 형제, 자매, 부부 등 가족연주자 특유의 기묘하도록 맞아 들어가는 조화를 보면
질투의 화염에 화르륵*
이 사람. 하하. Wells Cunningham. 재미난 사람인데.
첼리스트다. 미국인 첼리스트로, 팝스타 필 콜린스의 아들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가 프런트맨으로 결성한 밴드
Sound of Contact의 데뷔앨범 [Dimensionaut]에 참가한 바 있다.
이 동영상을 만들기 위하여 바이올리니스트를 구하려 했는데 구할 수가 없어서
이 파트의 바이올린을 직접 배워서 녹화+합성한 것이라고.
그래선지 오른쪽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포즈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이 참신하달까,
재미난 괴짜인 것 같지?
바이올린이라기 보단 미니첼로 같다. 쿡*
Violin : Oak, Sun Jae (15yrs old, YEWON School in Seoul, Korea) Viola : Park, Hayang (15yrs old, YEWON School in Seoul, Korea) The 16th YEWON School Ensemble Festival
세상에나... 옥선재군과 박하양 양의 예원축제 중 연주라니.
예원이라면... 중학생. -_-
박하양 양의 연주도 좋지만 옥선재 군의 연주는 나이 치고 놀라울 정도가 아닌가.
예원이 괜히 예원이 아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