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시간은
바닐라 어쿠스틱
아직은
말하지 못했어
너를 보며
나는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아무 관심 없는 듯이
그렇게
지냈어
난
사실 널 바래 온
시간을 버텨온
사람이라고
네
스치는 눈빛에
차가운 미소에
가끔 나는
숨이 차오르곤 해
자꾸만
엇갈려만 가는
너와 나의
시간들
너는 마치 밤하늘의
떠오르길 바래 보는
내 안의
태양 같아
난
사실 널 바래 온
시간을 버텨온
사람이라고
네
스치는 눈빛에
차가운 미소에
가끔 나는
숨이 차오르곤 해
이 작은 떨림도
순간의 설렘도
선물이 돼
다시 널 보게 해
버리지 못한 건
내 마음 뿐인데
온 세상은
너로
가득 차
난
사실 널 바래 온
시간을 버텨온
사람이라고
네
스치는 눈빛에
차가운 미소에
나는 아직
네게
가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