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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odif Vanodif 2019. 4. 24.
근황 작년 10월 말에 티스토리가 개방되면서 이곳을 떠나야 함을 알았지만 아직 미련이 남아 있었다.무엇보다 내가 다른 공간에서 초대한 소중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또 이곳에서 소통하게 된 한 분에 대한 미안함 때문.어떻게든 큰 문제가 없다면 이곳에 계속 있는 쪽으로 하려고 했으나 이번 신고건으로 이리저리 검색하면서내가 왜 티스토리에 더 있으면 안 되는 것인지 납득했다.납득을 하는 순간 미련이 저절로 끊어지는 시스템을 지닌 나로선 딱히 결심이랄 것도 없이 정해진 것이고. 기존의 티스토리 취향 사람이라면 당연히 브런치로 가게 될 것이겠으나 브런치로 가지 않는다.왜냐하면 티스토리와 같은 다음카카오가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다음은 상당히 빛나는 아이디어가 매력적이나, 그것을 끝까지 지지하고 유지하는 뚝심과 뒷심.. 2019. 3. 12.
꼰대적 방문자에게 고함 제프 쿤스②에 대해 '청소년유해게시물'로 신고가 들어갔다 한다. 신고를 받은 티스토리 측으로서는 그 게시물을 블라인드 처리할 수밖에 없었고. 청소년유해게시물이라니. 제프 쿤스 홈피에서 데려온 사진이었고, 심지어 심한 것은 올리지도 않았는데다, 그 작품을 올리는 이유를 일일이 설명했을 뿐 아니라, 그럴 필요 없었던 경고문구까지 일부러 실었는데도 말이다. 예술을 감상할 마음이 없는 자들이 이 공간에 발을 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불쾌하다. 청소년유해게시물이라니. 내 포스트가??? 내가 '미성년자는 건너 뛰세요'라 친절히 적어 두니 정말 그런 수준이라 생각했는가? 하여 안소현 님의 것을 제외한 모든 미술 포스트를 감춘다. 다시 공개할지 말지, 아니, 미술 포스트를 이곳에 계속 올릴지 다른 곳에 올릴지는 .. 2019. 2. 28.
티스토리 초대장 삭제로 인한 고민 중 내 공간의 글을 감춘 이유는 지금 생각 중이기 때문이다. 거대 블로그인 네이버나 다음의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고 굳이 이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 것은 '초대장' 시스템이 맘에 들었기 때문인데, 그 초대장 시스템이 없어졌으니 애초 내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가 사라졌다. '방문자 수'를 원했더라면 네이버를 선택했을 것이다. 나는 불특정 다수보다 특정 소수를 선호하는 취향을 지녔기에, 네이버에서 티스토리의 글이 사라졌을 때도 상관없었다. 내 글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찾아올 것이므로. 소통이나 인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개인적 기록을 의도한 공간이기에 방문자의 숫자는 내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많이 오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불쾌해지기도 해서. 이 공간을 아끼지 않는 어중이떠중이들의 무.. 2018.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