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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ook Review15

알렉산드르 푸슈킨,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오네긴, 『예브게니 오네긴』, 을유문화사, 김진영 옮김 줄거리: 모스크바 댄디 한량인 예브게니 오네긴과 시골의 순수한 아가씨 타티아나의 타이밍이 어긋난 사랑 이야기 아래 내용에는 심각한 스포일링이 있으니 책을 읽을 사람은 읽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의 귀족이자 댄디 한량인 예브게니 오네긴은 사교계의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던 중 시인이자 미남인 청년 블라디미르 렌스키와 함께 시골로 간다. 렌스키는 시골집 이웃의 아름다운 아가씨 올가와 사랑에 빠지고, 오네긴은 올가의 언니 타티아나에게 흥미를 느낀다. 미인이 아니지만 여성들의 흔한 관심사인 사교계나 연애, 수다에 관심이 없고 홀로 독서를 즐기는 타티아나는 오네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밤새 연애편지를 써서 그에게 보낸다. 순수한.. 2017. 11. 23.
도스또예프스끼, 『아저씨의 꿈』, 1859 <도끼 전집 ⑥> 도스토예프스키, 『아저씨의 꿈』, 1859 알고 보니 『백야 外』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단편집이 1848년에 발표된 단편들을 엮은 책이더라. 나중에 주문해서 받아보니 그러해서, 덕분에 책 순서가 좀 바뀌었다. 이 『아저씨의 꿈』에 대한 줄거리는 책뒷면에 번역하신 박종소 님의 평에 있는 줄거리가 아주 자세해서 그것을 대신 올린다. 줄거리 쓰는 것도 지겨워서. +_+ 좀 편하게 가볼까. ********** 다음의 줄거리와 후기는 지나친 스포일링이 있으니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은 읽지 않으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 허영심 많고 세속적인 어머니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가 자신의 집을 방문한 쇠약하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부자 공작 노인에게 딸 지나이다 아파나시예브나를 시집보내려는 계략으로 시작.. 2014. 11. 3.
도스또예프스끼,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1849 <도끼 전집 ⑤> (미완성 작품) 도스토예프스키,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Netochka Nezvanova』, 1849 (미완성 작품) 간단한 줄거리로 이 책의 뒤에 실려 있는 해설의 일부분을 싣는다. 이 소설은 네또츠까(원래의 이름인 안나의 애칭, 또 다른 애칭은 아네따)라는 한 소녀가 자신의 삶을 얘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슬픈 과거의 회상이자 비극적인 이야기다. 소설은 여주인공의 계부인 예피모프에 관련된 이야기와, 공작의 딸 까쨔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나중에 보호자가 되는 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나에 얽힌 이야기라는 세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이야기는 전체를 구성하는 부분일 뿐만 아니라 각기 독립된 주제와 사건의 전개, 정점, 해소를 지니고 있는 독립적인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다(1849년에 나온 판본에는 , , .. 2014. 10. 24.
도스또예프스끼,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1846-1847 <도끼 전집 ③> 도스토예프스키,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1846-1847 「쁘로하르친 씨」, 1846년 10월 「아홉 통의 편지로 된 소설」, 1847년 1월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1847년 6월 「여주인」, 1847년 10-12월 ********** 다음의 줄거리와 후기는 개인의 기억저장을 위해 기록한 것으로, 지나친 스포일링이 있으니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은 읽지 않으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 「쁘로하르친 씨」 세묜 이바노비치 쁘로하르친은 낮은 관등의 사람으로 우스찌니아 페도로브나의 집에 세들어 산다. 평생 품위를 딱히 지키지 않은 채 인색한 자린고비로 비참한 생활을 하며 사람을 혐오하던 그는 같은 집 하숙생들이 그를 놀리기 위해 '곧 낮은 관등직이 없어진다더라'는 말에 충격을 받는.. 2014.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