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L. v. Beethoven -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F Major, No. 5 Op. 24 “Spring”
I. Allegro
II. Adagio molto espressivo
III. Scherzo: Allegro molto
IV. Rondo: Allegro ma non troppo
이강율 - Hwaum Project Op. 4 ‘숲속의 아침’ for Violin and Viola
Intermission
전상직 - Hwaum Project Op. 45 ‘Tranquillitas’ for Violin Solo
C. Franck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I. Allegretto ben moderato
II. Allegro molto
III. Recitativo-Fantasia: Ben moderato
IV. Allegretto poco mosso
※ 파란색은 프로그램 노트의 설명이다.
L. v. Beethoven -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F Major, No. 5 Op. 24 “Spring”
I. Allegro
II. Adagio molto espressivo
III. Scherzo: Allegro molto
IV. Rondo: Allegro ma non troppo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총 열 개의 소나타를 썼는데, 그 중 5번인 '봄'은 9번 '크로이쳐'와 더불어 가장 유명하다. 이것은 1801년경 빈에서 작곡되었으며, 모리츠 폰 프리스 Moriz von Fries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밝고 투명한 바이올린의 선율로 시작되는 이 곡은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거의 같은 시기에 작곡되었는데, 베토벤의 나머지 소나타가 대부분 어두운 분위기인 것에 반해, 즐거움과 따사로움으로 가득하다. 때문에 이러한 곡의 특성을 반영해 출판사에서 <Spring Sonata>라는 이름을 붙여 출판하게 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조화를 이루며 연주를 하는데, 때로는 바이올린이 반주를 하며 피아노가 멜로디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표현이 돋보인다. 구성적으로는 4악장 형식이 처음 쓰인 곡으로, 구조의 확대, 전개부 형식의 진보, 바이올린 음악의 새로운 경지 등을 볼 수 있으며 자유로운 낭만의 경향을 느낄 수 있다.
→ 이 공연에 대해서 특별히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꼭 듣고 싶었던 곡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이 훌륭하고 좋은 연주였다. 연주 전에 읽은 프로그램 노트에서 악장 출신이시기라길래 기대를 하긴 했지만 이 정도이실 줄은 몰랐다. 외모는 어려 보이시던데... 모든 음이 깨끗하고 맑고 정확하다. 따뜻하다기보단 서늘한 느낌이 더 좋았고. 악장이신 만큼 연주야 정확하시겠지 정도 생각하고 있다가... 너무 놀랐다.
베토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소나타 5번 작품 24의 1악장에선 키가 크고 날씬하면서 몹시 세련된 여성이 떠올랐다. 아래 안네-소피 무터의 연주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세련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겠다. 그러다 2악장이 되었는데 아...! <안나 카레니나>의 레빈이 떠오르는 바로 그 음색. 어떻게 음색이 그렇게 바뀌지...? 첫음부터 솔직하고 진실된 남성의 깊고 잔잔한 마음이 느껴지는 연주에 순식간에 키티에게 차인 후 고향으로 돌아가 혼자 앉아 있는 레빈의 슬픔이 느껴지는데, 너무 놀란 나머지 눈물이 터져 버려 당황했다. 그러니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거다, 이 연주에서 그런 음색을 들을 줄은. 그리고 그의 정직하면서도 깊은 슬픔이 안쓰러워 자꾸 마음이... 충격이었다. 그런데 많지 않은 관객들 중 이 부분에서 놀란 사람이 나만은 아니었던 듯. 나와 비슷한 시기에 훌쩍이는 소리가 두세 사람에게서 들렸거든. 공연 중 우는 걸 힘들어하는 편이라 스스로가 훌쩍이는 소리에 민감한 탓이기도 하다. 암튼 1, 2악장은 일품이었다. 그리고 3악장이 되면서 스케르초의 익살스러운 분위기가 잠시 이어지다가, 4악장이 되어 음... 고혹적인 여성과 남성이 춤을 추다가 서로 싸우다가 다시 화해하는 느낌이 들었달까. 잘 모르겠다. 사실 2악장에서 눈물을 흘려버린 이후로 급 피곤해져서ㅡ이래서 공연에서 우는 것이 너무 싫다고 ㅠㅡ그 이후엔 제대로 감상할 수 없긴 했다.
이강율 - Hwaum Project Op. 4 ‘숲속의 아침’ for Violin and Viola
숲속학교 학생중 한영민(6학년) 어린이의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살짝 안개가 낀 숲 속으로 들어가면서 새들의 지저귐, 물 흐르는 소리, 바람소리 등을 간간이 듣게 되는 숲 속 아침의 조용한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숲속의 아침>이란 제목의 전시회는 아동 미술 교육가인 김정숙 교수가 지난 5년 간 숲속 학교를 통하여 아이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경험했던 것들을 미술로 표현했 던 작품들이다. 자연이 아이들에게 '놀이터'가 되길 바라면서 시작하였던 숲속 학교에서는 나와 나 주변 것들과의 관계 맺기를 중요시하여, 자연 외에도 다양한 문화공간을 찾아다니며 아이들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찾아내어 자기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 낸 결과물들이다. 아이들이 자연의 모양, 색깔, 냄새에 흠뻑 취해 자유롭게 그린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었다. * 출처: http://www.hwaum.org/bbs/board.php?bo_table=artwork&wr_id=67
→ 숲속이 연상되는 좋은 연주였다라는 일행의 평이 있었다. 곳곳에 새가 지저귀는 소리의 느낌도 났던 것 같고. 비올라의 연주도 상당히 좋았고.
전상직 - Hwaum Project Op. 45 ‘Tranquillitas’ for Violin Solo
작품해설 전지연 화백의 작품 ‘흐름(Flowing)’ 속에서 나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흐름이 아닌 ‘관계 속에서의 조화’가 빚어내는 흐름을 읽는다. 그 관계와 조화의 대상이 자신과 절대자인지, 자신과 지인들인지, 아니면 순수한 예술적 소재들에 불과한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조화를 이룸으로써 우러나는 ‘평안함(Tranquillitas,라틴어)’이 그녀의 그림과 이 음악을 이어주는 아주 가느다란, 하지만 결코 끊을 수 없는 끈이 되었다. - 작곡가 전상직 – * 출처: http://www.hwaum.org/bbs/board.php?bo_table=artwork&wr_id=158
C. Franck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I. Allegretto ben moderato
II. Allegro molto
III. Recitativo-Fantasia: Ben moderato
IV. Allegretto poco mosso
벨기에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인 세자르 프랑크는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독자의 작품을 추구해 가려 했으며 바흐와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음악의 전통적인 정신을 계승하여 그것을 종합하였다. 즉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그가 완성한 순환형식이 이것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다. 프랭크의 엄격하고 소박한 작품은 비록 그의 생존 시에는 큰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이윽고 찾아온 프랑스음악 황금시대의 기초를 쌓았다는 점에서 높은 공적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는 그가 남긴 많은 작품 가운데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로 1886년 그의 벨기에 친구인 바이올리니스트 외젠 이자이의 결혼기념 선물로 증정되었다. 프랑스 실내악의 전통을 세운 첫작품이라 할 수 있는 이 곡은, 뛰어난 가치를 지닌 작품인 동시에 연주자에게 높은 해석 능력을 요하는 곡으로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최대의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다른 후기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순환형식을 띠고 있는 이 작품은 1악장에서 4악장까지 같은 테나가 흐른다. 하나의 주제가 다양하게 변용되는 것도 흥미롭지만 그 주제는 각 악장을 하나로 엮어, 구조적 통일감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각 악장에서의 개성적인 변화와 정밀한 구성, 즉흥적인 감각이 매우 뛰어나게 표현된 이 작품은 형식면에서 고전양식을 따르고 화성면에서 순수 낭만주의 양식을 따른다. 풍부한 선율을 만들어주는 반음계 사용과 복잡하고 다양한 리듬의 흐름, 급변하는 조성 등이 나타난다.
→ 아... 최근에 연주회에서 들었던 곡인데, 어떤 연주회였는지 모르겠다. 이래서 후기를 성실히 써야 하는 거다. ㅠ 1부에서의 서늘하고 세련된 미녀와는 달리 몹시 고혹적인 여성이 떠올랐는데, 특히 4악장에서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열정적인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이미 하루가 지나 버렸고 또 시간이 많지 않아 간략하게 밖에 후기를 쓸 수 없는 것이 안타깝도록 훌륭한 연주였다. 또 다시 귀가 깨끗한 물로 정화되는 연주였다. 이렇게 계속 연주회를 다니다 보니 하나하나 더 배우는 게 생기는데, 그동안 악보를 다 외우신 곡과 그렇지 않은 곡들을 연주하시는 데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더랬는데ㅡ물론 정경화 님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연주에서는 예외였지만, 그건 the 정경화 님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여겼더랬다, 근데ㅡ꼭 그렇지는 않구나, 라는 거. 박미희 님은 모든 곡을 악보를 보며 연주하셨다. 그런데 그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이, 악보를 외워 연주하시는 어지간한 분들보다 더 훌륭한 연주를 해주셨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분이 악보를 다 외우셨더라면 대체 어떤 연주를 들려주셨을까를 생각하면 탐이 나지만, 중요한 건 악보를 외우고 않고가 아니라는 거다. 어설프게 외워 불안한 연주보단 악보를 보더라도 탄탄하고 섬세하고 완전한 연주를 듣는 것이 당연히 훨씬 좋다. 더군다나 박미희 님은 많은 박수를 계속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연주회의 공식처럼 되어 있는 앵콜조차 해주지 않으셨는데 그 또한 명쾌했다. 많지 않은 곡을 앵콜곡 없이, 흠잡을 곳도 없이 완벽하게 연주하시는 것이면, 연주회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것이 아닌가.
그동안 적잖은 독주회를 다니면서 준비한 연주곡들을 감당하기 힘들어 하시는 연주자분들을 가끔 보면서, 갈수록 본인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곡을 적은 곡이라 해도 완벽히 준비해서 들려주시는 공연이 더욱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박미희 님의 이 잘 준비된 연주회가 참 고맙고 만족스러웠던 것이다. 중요한 건 준비하신 곡이다, 앵콜곡이 아니라. '하겠다'고 하신 곡들을 완벽하게 들려주셨기 때문에 이 연주회는 더 바랄 것이 없도록 만족스러웠다.
박미희 님 연주가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서로의 연주를 듣는 연주'였기 때문이다. 어떤 연주자분들은 표현력이 훌륭하지만 몰입을 하시면서 점점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를 보았다. 그럴 때 반주자께서 열심히 맞춰주시거나 잡아주시는 경우도 다행히 있었지만, 반주자가 어찌 할 수 없도록 혼자 달려 버리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럴 때면 두 분의 소리가 맞지 않아 듣는 일이 고역이 되곤 했다. 그런데 박미희 님은 너무나 훌륭하게 반주자분들의 소리를 들으셨고, 또 반주자분들 역시 박미희 님의 소리를 듣고 연주하시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호흡이 참 좋았다. 그렇게 서로를 배려하며 연주하시는 것을 보며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주자로서는 반주자이기에 독주자를 더욱 빛내기 위해 들어야 하고, 독주자로서는 자신의 공연이기에 초대된 반주자를 들으며 배려해야 할 것인데, 적잖은 독주자분들이 혼자 달리시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박미희 님의 이 공연이 듣기에 참 편안하고 즐거웠다. 몇 달 전, 한 오케스트라 단원분의 독주회에 갔다가 완전히 실망했던 적이 있었는데, 박미희 님의 연주 덕분에 오케스트라 단원분들에 대한 신뢰가 다시 높아졌다. 아무래도 오케스트라에 계신 만큼 타인의 연주를 더 들으시지 않겠나.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깨끗하고 잘 마련된 공연이었다. 일요 낮공연이어선지 관객수는 적었지만 그것이 개인적으론 더 좋았고. 또한 놀라웠던 점은 어린이관객이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매너가 훌륭했다. 박수매너에서부터 폰매너, 소음매너에 이르기까지 그 정도면 지금껏 본 소규모 독주회로서는 최상급에 가까웠다 하겠다.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박미희 님 연주회는 찾아 듣고 싶다.
생각 외로 굉장히 만족스런, 삶이 주는 깜짝 선물과도 같은 연주회였다. 더 구구절절 감상을 쓰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좋은 공연을 보고 나면 남은 하루의 일과에도 꽃이 피는데, 좋은 공연을 본 후 먹는 식사에도, 대화에도, 술자리에도 꽃향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훌륭한 자리를 갖게 해주신 박미희 바이올리니스트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즐거웠어요.
[프로필]
Violinist 박미희
바이올리니스트 박미희는 선화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 도미하여 맨하탄 음악대학에서 실기 장학생으로 학사를 졸업했으며 귀국 후에 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다시 도미하여 맨하탄 음악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자과정을 마치고 뉴욕 스토니브룩 주립대학에서 실기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우수한 재원이다.
일찍이 선화콩쿨 1위에 입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녀는 러시아 하바로브스키 교향악단, 세바스티안 챔버악단과 협연하며 연주자로서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유학시절에는 Shmuel Ashkenasi, Pamela Frank, Aaron Rosand 등 해외 유명 연주자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 및 연주를 하였으며 Carnegie Hall, Verizon Hall, Copley Symphony Hall, Miller Recital Hall, The Laus Hall, Steinway Hall, Staller Art Center 등 해외 주요 공연장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펼쳤다.
그 외에도 전 뉴욕필하모닉 악장인 Glenn Dicterow, 세계 최정상의 4중주 팀인 Emerson String Quartet, American String Quartet과 실내악 연주,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톤 심포니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다수의 연주회를 가지며 솔리스트로서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사라소타 뮤직 페스티벌, 아테르가 국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탱글우드 음악 페스티벌, 뉴욕 스트링 세미나 등 유명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 전액장학생으로 초청받아 연주하기도 하였다.
또한 탱글우드 음악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아테르가 국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맨하탄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스토니브룩 음악대학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으로 지냈으며, 박사학위를 시작한 2012년부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샌디에고 심포니의 객원단원으로 활동하며 Yannick Nezet-Seguin, Esa-Pekka Salonen 등 해외 유명 지휘자와 호흡을 맞추었다.
2016년에 귀국한 이후에는 금호아트홀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객원악장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2017년 유럽투어 및 정기연주회에 참여하였으며,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에서 협연하였다. 현재는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에뜨왈 스트링 콰르텟의 멤버로서 예술의 전당, 금호아트홀 등에서 독주 및 실내악 연주자로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남대학교, 선화예고, 인천예고에 출강하여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Viola 임선영
> 서울대학교 학사 졸업
> 미국 줄리어드 음대 석사, 스토니브룩 뉴욕 주립대 전액장학금 박사 졸업
> 서울바로크합주단 현악콩쿠르 1위,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대관령음악제 콩쿠르 우승
> 대관령음악제 오케스트라와 협연(지휘: 고이치로 하라다)
> KCO (구 바로크 합주단), 화음 챔버, 코리안 솔로이스츠 객원악장 역임
> 현재 : 서울대학교, 선화예고 출강, 서울튜티챔버 앙상블과 디토 오케스트라 객원수석, 에라토 앙상블 단원
Piano 황지인
>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과정 최우수 졸업, 미국 피바디 음대 박사 취득
> 삼익-벡슈타인 피아노 콩쿠르 대상, 세종음악콩쿠르 금상, 음악춘추, 한·독 브람스 협회 콩쿠르 등 입상
> 산호세국제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아이오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일 고든 콩쿠르 등 입상
> 서울스트링앙상블 정기연주회, 전남대학교 교수음악회, 서울대학교 현악합주 정기연주회,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협연
> 현재 : 서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전남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출강
출처: 예당 홈페이지: https://www.sacticket.co.kr/SacHome/perform/detail?searchSeq=3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