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타악기] 마림바 Marimba

by Vanodif 2018. 9. 22.

※ 여기에 싣는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의 글을 데려온 것이다. 다만 지식백과에서는 동영상을 데려갈 수 없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유투브에서 최대한 비슷하게 검색해서 데려오겠지만, 지식백과에 실린 동영상이 훨씬 컴팩트하고 명확하게 의도된 정보를 전달하니 원래의 페이지로 가서 동영상을 보시길 권한다. 유툽 동영상에 관해서나 가끔 뭔가 나의 멘트를 더할 땐 분홍색 글자로 표시하지만, 대체적으로 나의 멘트는 일기의 개념인 만큼 혼잣말에 가까우니, 마림바에 대한 정보를 위해 방문하신 분이라면 신경쓰지 말고 지식백과의 본 페이지를 확인하시길 바란다. 노란색 형광펜에는 해당 페이지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마림바 


유율타악기



마림바의 개요
분류서양악기 > 타악기 > 유율 타악기
구분호른보스텔-작스의 구분 : 악기 >체명악기(idiophone, 膜鳴樂器)
약어Mbr.
각국 명칭영미권: Marimba
프랑스: marimba
독일: Marimba
이탈리아: marimba
일본어: マリンバ

1. 마림바의 특징

마림바(marimba)는 나무로 된 건반들이 피아노와 같은 방식으로 배열된 타악기이다. 말렛(mallet)으로 건반을 쳐서 소리내며 건반 아래에는 공명관이 연결되어 있다. 피아노의 검은 건반에 해당하는 건반들은 위로 올라와 있다. 마림바는 실로폰의 일종이지만 실로폰에 비해 음역이 더 넓고 낮으며 울림이 더 좋다.

마림바

마림바의 건반은 보통 나무나 합성 소재로 만든다. 장미목이 가장 좋고 마호가니도 훌륭하다. 나무 건반으로 된 마림바는 주로 실내에서 연주하는데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을 받아 음정이 변하기 때문이다. 반면 합성 소재로 만든 건반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야외에서 연주하기에 적절하며 나무 건반과 비교하면 길이가 짧고 저렴하다.

오늘날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는 마림바는 1910년 미국에서 제작되기 시작했다. 20세기 전반에 마림바는 보드빌과 앙상블에서 인기를 얻었는데, 여기에는 마림바 비르투오소이자 작곡가인 클레르 오마르 머서(Clair Omar Musser, 1901-1998)의 공이 컸다. 오늘날 마림바는 독주, 목관 앙상블, 마림바 협주곡, 재즈 앙상블, 마칭 밴드(marching band), 오케스트라 작품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와아, 베이스 마림바, 소리 엄청 매력적이다!

2. 마림바의 음역

마림바 음역

현재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는 마림바의 음역은 보통 5옥타브로 가운데 도 보다 두옥타브 아래의 도(C2)에서 네 옥타브 위의 도(C7)까지이다. 마림바 파트는 높은음자리표나 낮은음자리표에 기보하며, 작은 보표에 기보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큰 보표를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소리나는 음과 기보하는 음이 동일하다.


3. 마림바의 역사

작곡가들이 마림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이다. 다리우스 미요(DariusMilhaud, 1892-1974)의 <마림바와 비브라폰을 위한 콘체르토>(1947)는 종전 이후 마림바를 광범위하게 사용한 첫 작품이며 4개의 말렛 기법을 실험하였다.

이후 마림바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로드니 베넷(Richard RodneyBennett, 1936- )의 <First Symphony(1965), 칼 아마데우스 하르트만(Karl Amadeus Hartmann, 1905-1963)의 <Eighth Symphony(1960~62),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1908-1992)의 <크로노크로미>(Chronochromie, 1959~60), 칼 오르프(Carl Orff, 1895-1982)의 <안티고네>(Antigonae, 1941~9) 등의 작품이 그 예이다.

로버트 쿠르카(Robert Kurka, 1921-1957), 제임스 바스타(James Basta), 폴 크레스턴(Paul Creston, 1906-1985) 등작곡가들은 마림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작곡하였다.

솔로 마림바를 위한 작품으로는 미셸 피터스(Mitchell Peters)의 <Yellow After the Rain, 고든 스타우트(Gordon Stout, 1952- )의 <Two Mexican Dances(1977), 폴 스마드벡(Paul Smadbeck)의 <Rhythm Song(1991), 케이코 아베(Keiko Abe, 1937- )의 <Michi(1979), Variations on JapaneseChildren’s Songs, 미노루 미키(Minoru Miki)의 <Marimba Superichuaru(1989) 등이 있다.



Mitchell Peters, Yellow After the Rain

4. 마림바 연

마림바 연주 자세

(1) 말렛 (mallet)

마림바의 말렛

마림바를 연주할 때 음역에 따라 적절한 말렛의 종류가 다르다. 부드러운 말렛은 낮은 음역의 음들을 연주할 때, 딱딱한 말렛은 높은 음역의 음들을 연주할 때 적절하다. 말렛이 지나치게 딱딱하면 악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낮은 음은 건반이 길기 때문에 무거운 말렛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렛의 헤드는 고무로 되어 있고 실로 묶여 있다.

(2) 2 말렛

2 말렛

마림바를 연주할 때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참고 악보: Johann Sebastian BachMinuet in G majorarrby James Moore



아쉬운 연주나마... 이렇게 악보에 맞는 영상이 있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 
거의가 G단조여서 찾기 힘들었다.;;


(3) 4 말렛
마림바를 연주할 때 가장 보편적인 형태이며 화음을 연주하기에 적절하다. 4개의 말렛을 사용하여 연주하며, 말렛을 잡는 방법에는 전통적인 방식(Traditional grip), 버튼 방식(Burton grip), 머서 방식(Mussergrip)의 세 가지가 있다.

4말렛

첫째, 전통적인 방식(Traditional grip)은 말렛의 막대기 두 개가 손바닥 안에서 교차되도록 잡는 것이다. 바깥 쪽 말렛은 안쪽 말렛의 아래 쪽에, 그리고 집게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 사이에 위치하고, 안쪽 말렛은 엄지 손가락 아래에 둔다.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으로 음정을 조절한다. 둘째, 재즈 비브라폰 비르투오소인 개리 버튼(Gary Burton, 1943- )의 이름을 딴 버튼 방식(Burton grip) 역시 두 개의 말렛이 손바닥에서 교차된다. 바깥 쪽 말렛이 안쪽 말렛의 위에 위치하고 약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으로 음정을 조절한다. 셋째, 비브라폰 연주자 클레르 머서(Clair Omar Musser, 1901–1998)의 이름을 딴 머서 방식(Musser grip)에서는 두 개의 말렛이 교차되지 않는다. 안쪽 말렛은 집게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으로, 바깥쪽 말렛은 약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으로 조절한다.

각각의 방식 마다 장단점이 있다. 머서 방식은 음정이 빠르게 변할 때 적절하고, 버튼 방식은 강하게 연주하거나 화음과 선율 간 전환이 잦을 때 편리하다. 그리고 전통적인 방식은 셈여림이 다양할 때와 자유롭게 연주할 때 좋다. 말렛을 어떤 방식으로 잡는가는 지역, 악기, 연주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참고 악보: Keiko AbeTambourine Paraphrase for Solo Marimba 중에서


와, 네이버 지식백과 증말...! 티스토리가 다음 베이스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다음의 정보를 싣고 싶은데, 지식백과에 있어선 네이버를 따를 수가 없다. 악기에 대해 깨알같은 정보가 세심하게 실려 있다. 위에서 '연주기법'의 표기가 그대로 사용된 연주를 이렇게 실어 놓다니. 말렛의 손잡이로 건반의 가장자리를 치는 것과 말렛의 손잡이를 치는 주법이 다 사용되었다. 더군다나 악보까지 실려 있다! 다음에도 이런 고급 정보가 많았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다음은 포털이나 블로그보다는 카카오를 메인으로 가는 것 같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있는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훨씬 명료하게 이해됩니다.



(4) 마림바 연주

참고 악보: Johann Sebastian BachSuite No.1 in G majorarrby G. Kamp


냐하... 좋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 1번이 이런 느낌으로 표현되다니. 주구장창 첼로로만 듣고 가끔 더블베이스로 들었는데, 마림바로 듣는 무반주 첼로는 또 색다르다. 귓가에서 천사가 속삭이는 것 같어.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을 듣다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3번 <부레 Bourree>를 혹시나 검색했더니 있다! Christoph Moeller라는 분인 거 같은데 누군지 모르지만 고맙습니다♥. 뒷부분의 연주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이 곡을 이런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니 감동적이다.



아... 마이스키! 역시 첼로는 첼로구나. 어쩌면 이렇게 연주하나.ㅠ 마이스키의 무반주 첼로곡 앨범이 두 개 있는데도, 그것과 또 다르다ㅡ는 난 데 없이 무반주 첼로곡 포스팅이다. 고질적 뜬금포.;;


5. 마림바 관련정보


(1) 추천 마림바 연주곡

 이미지 2

Olivier MessiaenChronochromie (트랙 1~7번) 
앨범 Messiaen: Chronochromie Pour Grand Orchestre; La Ville D`En Haut; Et Exspecto Resurrectionem Mortuorum Pour Orchestre De Bois, Cuuivres Et Percussion Metalliques

 이미지 3

Béla BartókSonata for Two Piano and Percussion (트랙 3번) 
앨범 Shostakovich & Bartok:Piano Concertos/Sonata for 2

 이미지 4

Paul SmadbeckRhythm Song (트랙 3번) / Gordon StoutTwo Mexican Dancesfor Marimba solo (트랙 7~8번) / Keiko AbeMichi (트랙 12번) 
앨범 Rhythm Song 
연주 Evelyn Glennie

(2) 마림바 연주자

케이코 아베 (Keiko Abe, 1937- )
일본 출신의 마림바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다. 그녀는 마림바의 테크닉과 레퍼토리를 확장함에 있어 큰 기여를 하였다. 그녀가 작곡한 “Michi”, “Variations on Japanese Children’s Songs”, “Dream of theCherry Blossoms” 등의 작품들은 마림바의 표준 레퍼토리가 되었다. 아베는 그녀 자신이 직접 작곡하기도 하고, 다른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탁하거나 젊은 작곡가들을 격려하여 마림바 레퍼토리를 확장하였다. 또한 그녀는 야마하와 협력하여 다섯 옥타브의 콘서트 마림바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아베는 작곡, 연주, 음반 작업 뿐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1993년 여성 연주자로는 최초로 국제 타악기 예술 협회 명예의 전당(the Percussive Arts Society Hall of Fame)에 올랐다.

고든 스타우트 (Gordon Stout, 1952- ) 
미국 출신의 타악기 연주자, 특히 마림바 연주자이자, 작곡가, 선생님이다. 그가 마림바를 위해 작곡한 곡들은 마림바 연주자들 사이에서 표준 레퍼토리가 되었다. 마림바 연주자로서,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멕시코 등 세계 각지에서 독주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타카 음대의 타악기 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리 하워드 스티븐스 (Leigh Howard Stevens, 1953- ) 
미국 출신의 마림바 연주자이며, 특히 말렛 잡는 방식 중 머서-스티븐스 방식(Musser-Stevens grip)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낸시 젤츠만 (Nancy Zeltsman, 1958- ) 
세계적인 마림바 솔로이스트이며, 1993년부터 보스턴 음악원과 버클리 음대에서 마림바를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젤츠만 마림바 페스티벌(Zeltsman Marimba Festival)도 총괄하고 있는데, ZMF는 매년 2주에 걸쳐 진행되며, 학생들,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음악회, 마스터클래스, 렛슨, 강의 등을 개최한다.

에블린 글레니 (Evelyn Glennie, 1965- )
스코틀랜드 출신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르투오소 타악기 연주자이다. 그녀는 20세기 서구 사회 최초의 풀 타임 솔로 타악기 연주자이다. 글레니는 12세에 청각 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그것이 연주자로서의 그녀의 행보를 가로막지는 못하였다. 그녀는 라이브로 연주할 때와 음반을 녹음할 때 음악을 더 잘 느끼기 위해 맨발로 연주한다. 전 세계를 무대로 연주 활동을 하며, 매년 100회 이상 음악회와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로버트 반 사이스 (Robert van Sice

미국 출신의 타악기 연주자이자 마림바 연주자이다. 그는 활발한 연주 활동과 음반 작업을 하였으며, 예일대 음대, 피바디 음악원, 커티스 음대에서 교편을 잡았다.1989년 암스테르담에서 최초로 솔로 마림바 리사이틀을 개최하였고, 수년간 로테르담 음악원과 다름슈타트 음악학교에서 가르치는 등 타악기 연주자로서 유럽에서도 중요한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