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rean-national-ballet.kr/ko/performance/view?id=9#Video
http://www.sacticket.co.kr/SacHome/perform/detail?searchSeq=32273
- 돈키호테 中 그랑파드되
- 세레나데
- 빈집
- 오감도
- 트로이게임
돈키호테 中 그랑 파드되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발레 <돈키호테>는 이발사 바질과 선술집 딸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를 표현하였다. 갈라 공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돈키호테> 3막 그랑 파드되는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는 바질과 키트리의 결혼식으로 클래식 발레 2인무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면이다. 특히 발레리나의 최고 테크닉인 32회전 푸에테(Fouetté)와 남성 무용수의 힘찬 도약, 여성 무용수를 들어 올리는 리프팅 등 고난도 발레 기교가 많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레나데
새벽녘 달빛을 연상시키는 푸른 조명 속, 무용수의 신체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포즈와 스텝을 선보이는 신고전주의(네오클래시시즘)의 걸작, 조지 발란신의 <세레나데>는 차이콥스키의 음악 ‘현을 위한 세레나데’에 안무를 더한 작품이다. 발레 고유의 순수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표현함으로써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미하며 20세기 무용의 흐름을 주도하였다.
오감도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 막다른 골목이 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13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는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
(다른사정은없는것이차라리 나았소)
그중에1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그중에1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길은뚫린골목이라도적당하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지아니하여도좋소.
- 이상 <오감도> 중-
* 안무: 박나리
빈집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엽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 <빈집> 중-
* 안무: 이영철
→ 와아! 이영철 님의 안무다!! ♥
트로이 게임
<트로이 게임>은 런던컨템포러리댄스시어터의 창립멤버인 안무가 로버트 노스가 태극권, 합기도, 카포에이라 무술과 브라질 바투카다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안무한 작품이다. 힘을 과시하며 서로 경쟁하는 남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은연 중에 남성우월주의를 비꼰다. 기계체조를 하는 듯한 고난도의 기교와 기술이 우리 눈을 사로잡을지라도 결국에는 춤 그 자체가 가장 큰 인상을 남겨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Direction & Choreography : Robert North
Music : John Keliehor & Bob Downes
Ballet : Mark McClain, Randy Diamond, Wolfgang Stolwizer, Jean Christophe Blavier, Thierry Michel, Arnaud Coste, Bruno (Amylhastur ?), Stephen Greenston, Thierry Guideroni, Tunc Soekmen
Stuttgarter Ballett Japan Tour 1987.
Date : Oct,, 1987.
마르시아 하이데!! 왜떄문에 내가 다 반갑지. -_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또 보고 싶다고요, 엉엉.
설명을 읽고는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영상을 보니 오... 생각보다 재밌겠는데? 과연 <스파르타쿠스>를 연상시키는 포인트가 있다. 이 작품 보고 한 주 후에 <스파르타쿠스>를 보면 소감이 아주 남성남성하겠어. ^-^; 동영상이 이 정도인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근사하고 신날까. 오오... 까뽀에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와아, 사진 만으로 이미 가슴이 뛰네.
음반이건 공연이건 '하이라이트' 보다는 전곡/전막을 선호하는 습성 때문에 여태껏 발레 갈라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뭔가 흐름이 끊긴다는 느낌이랄까. 뛰어난 기교와 연기력으로 인한 감동은 전막 속에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성실하게 다져진 감정의 총체적 몸체 안에 극대의 효과를 내는 것인데, 과연 한 부분 만을 똑, 떼어 내어 감상하면 그것이 전막을 볼 때 만큼 감동적일까? 하는 회의 때문에, 여태껏 갈라는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 초 예당 시상식에서 황혜민 님께서 연기하신 <심청>의 배 위 장면과 달빛 세레나데를 보았는데, 당연히 전막에서의 감상과는 차원이 다르긴 했으나, 다행히 전막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몰입과 감동에 방해가 적었다. 오히려 전막에 비해 짧은 장면을 연기하시는 만큼, 무용수분들의 집중력이 좀 더 응집된다는 느낌도 들었을 정도로 괜찮았다. 참 예당 덕분에 취향의 스펙트럼이 확장된달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예당입니다.
암튼, 예당 시상식 덕분에 올해는 국립발레단의 <발레 갈라>를 보기로 했다. 기대 가득합니다. 어...? 그런데 <스파르타쿠스>의 장면은 없는 건가?? 어차피 <스파르타쿠스> 예매를 했으니 나로서는 다른 작품 하나 더 보여주시는 것이 고마운 일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