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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ance

[연주회] 2018 오르간 시리즈 IX. 볼프강 체러 @롯데콘서트홀 + 파이프오르간의 구조

by Vanodif 2018. 3. 16.



*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http://www.lotteconcerthall.com/kor/Performance/ConcertDetails/257709



* 볼프강 체러 기사: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8/03/15/2018031500015.html










로콩엔 세 번째 간 것이었는데 파이프오르간은 처음 보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웅장한 파이프오르간. 지금껏 내가 우리나라에서 파이프오르간을 본 것은 압구정 소망교회와 반포 남서울교회, 그리고 명동성당에서였는데, 명동성당 미사는 두어 번 갔음에도 파이프오르간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 주일미사였고 성가대도 있었으니 분명 연주가 있었을 텐데도 기억이 나지 않네. 소망교회나 남서울교회의 경우 적잖은 기간 다닌 만큼 예배 때마다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듣곤 했다. 특히 남서울교회에는 매년 <메시아 발표회>가 있기도 하고, 그 외에도 몇 번 복잡한 오르간 연주를 들은 적이 있다. 아무래도 오르간 곡은 성가가 많은 편이어서.


앞서 들었던 다른 파이프오르간 연주와의 차이점이라 하면ㅡ소망교회의 오르간도 꽤나 큼에도 불구하고ㅡ로콩의 파이프오르간이 훨씬 크고, 또 소리가 아주 깨끗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잡음 없이 또렷이 들렸다. 그런데... 음. 이 날의 감상은 좀 쓰는 것이 망설여지는 것이, 내가 앉은 자리와 내 컨디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내가 앉은 자리는 시야제한석이었다. 말이 시야제한석이지 그건 오케스트라 연주 때의 이야기이고, 오르간을 감상하기엔 오히려 황금좌석에 가까웠다 하겠다. 그 이유는 현란한 발건반(페달) 연주 동작을 가까이서 잘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로콩의 경우 좌석별로 음향상태가 다르다는 점일 텐데, 내가 앉은 좌석은 연주자 출입구에 가까운, 다른 공연장이었다면 박스석이나 합창석 가장자리에 해당하는 좌석이었다. 그래서 음량이 작은 연주는 소리가 잘 들려서 굉장히 아름답고 멋지게 들렸지만, 음량이 큰 연주의 경우 오르간과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너무 시끄럽고 소리의 울림이 정리되지 않아서 음이 깔끔하지 못하다는 인상이 들었다. 


그런데 그 감상에 확신할 순 없겠는 것이 바로 두 번째 이유인 내 컨디션 문제였다. 그날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는데, 컨디션 좋을 때는 문제되지 않는 아토피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손뼉 칠 때 손바닥이 스치기만 해도 찢어질 것처럼 아팠던 컨디션이었어서, 음량이 큰 연주가 들렸을 땐 누군가 귓고막을 세게 내려치는 것처럼 귀가 따갑고 아팠다. 그래서 나중에는 귀를 막고 들었을 정도였다ㅡ는 귀를 막고 들으니 음량이 큰 곡들도 듣기가 좋았고. 하지만 일행에게 물어 보니 일행은 해당하지 않는 증상이었던 것을 보면 그날 내 상태에 따른 문제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암튼, 이런 개인적 문제로 인해 이 날 연주는 충분히 제대로 감상했다고 할 수가 없음이 아쉽다. 미리 예매했던 연주여서 갔던 건데, 담에는 공연 전 컨디션 관리에 신경써야겠다.


그런데 음... 일행도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들었던 사람인데, 그 일행도 오르간 연주는 다시 들을 의향이 없다고 말한 것은 좀 신기했다. 이유인 즉 곡이 너무 재미 없다는 것이다. 나도 오르간 연주를 다시 들을 맘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말하기도 전에 이런 소감을 말해서 좀 놀랐다.




내 컨디션과는 별개로 파이프오르간의 소리는 몹시 재미있었다. 검색하니 건반악기와 관악기 모두에 해당한다 하네. 생각해 보니 마땅하다. 그래서 다양한 관악기 소리가 났었구나. 로콩의 파이프오르간은 마치 거대한 '무기'와 같은 느낌이었다. 오르간 하나만 있으면 세상 두려울 것이 없을 것 같은 그런. 발건반으로는 튜바, 트럼본 소리, 손건반으로는 건반 외에도 호른, 트럼펫, 클라리넷, 플룻에 피콜로까지. 그리고 아주 아련한 어떤 음이 들렸더랬는데, 그것은 얼마 전 들었던 바그너튜바와 호른의 중간에 해당하는 소리인 것만 같아, 그 와중에 몹시 즐거웠다. 심지어 바이올린과 비슷한 현악소리마저 났어서 참 신기한 악기다 싶었다. 보니까 옆의 음색을 고르는 스톱(레기스터) 장치는 건드리지 않으시던데, 10개에서 많으면 200개에 해당하는 음색을 고를 수 있다 하니, 로콩의 오르간이면 100개 정도는 선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음을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오르간 한 대로 오케스트라의 효과를 낼 수도 있지 않겠나. 그 외에도 양손을 사용한 손건반 두 개에 발건반까지 사용하여 세 가지 악기 소리가 동시에 났을 땐 아주 짜릿했더랬다. 다만 어떤 영상에서 예습했을 땐 양 옆에서 두 명의 보조자가 레기스터 장치를 조절하며 음색을 변환시켜 주시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음... 이렇게 쓰고 보니 로콩의 오르간 연주를 다시 들어 보아야 할 것도 같고. 근데 일행의 말마따나 오르간곡 자체가 넘 재미 없어요.ㅠ


연주곡 보다는 앵콜곡이 더 부드러워 내 컨디션으로 듣기엔 좋았다. 담에 혹 다시 로콩 오르간 연주 갈 기회 있으면 3층 맨 뒤에서 앉아 들어 볼까 싶다.








북스테후데 - 토카타 F장조 BuxWV 156 

D. Buxtehude - Toccata in F Major BuxWV 156








바흐- 소나타 C장조 BWV 529 

J.S. Bach - Sonata in C Major BWV 529 

I. Allegro 

II. Largo 

III. Allegro















메시앙 - 성령강림절의 미사 중 "봉헌" 

O. Messiaen - Offertoire ("Les choses visibles et invisibles") from "Messe de la Pentecote"









바흐 - 푸가 c단조 BWV 575 

J.S. Bach - Fugue in c minor BWV 575 









무파트 - 토카타 테르티아 

G. Muffat - Toccata tertia from "Apparatus Musico-Organisticus" 










브람스 - "내가 진심으로 바라오니" Op. 122, No. 10 

J. Brahms - "Herzilich tut mich verlangen" Op. 122, No. 10 












레거 - 도입부, 파사칼리아와 푸가 e단조, Op. 127 

M. Reger - Introduktion, Passacaglia und Fuge in e minor Op. 127









*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75179&cid=58160&categoryId=58160



악기백과

오르간의 구조 및 종류

건반악기

No.소리듣기 
1오르간의 구조 및 종류

1. 오르간의 구조

건반악기이면서 관악기인 오르간은 연주자의 손가락이 건반을 누르고 마침내 파이프가 진동해 소리가 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오르간은 겉으로 보이는 건반과 파이프 외에도, 보이지 않는 내부의 수많은 부품들과 장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비로소 소리가 난다. “인간의 기술이 이루어낸 최고의 승리이며 가장 완벽한 악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구조적으로 매우 정밀하고 복잡한 악기가 오르간이다.



오르간의 구조와 기본 구성 요소 <출처: Wikipedia>


(1) 연주대 (console)

연주대는 자동차의 운전석에 비교될 수 있다. 오르간 연주자는 이곳에 앉아 악기의 모든 것을 조정한다. 손가락으로 손건반, 발로는 발건반(페달)을 연주하며 연주 도중 소리의 크기나 음색을 변화시키는 일도 모두 이 연주대 위에서 이루어진다. 연주대는 여러 개의 손건반, 발건반, 스톱 장치, 연동장치, 스웰박스, 크레셴도 페달 등의 다양한 장치로 구성된다.



연주대 (붉은색선 아래 부분)



다양한 모습의 오르간 연주대 <출처: Wikipedia>

A. 손건반 (keyboard 또는 manual)
연주자의 손이 놓이는 오르간의 건반은 단순히 ‘건반’이라고도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손건반’이라고 불린다. 오르간에는 발로 연주하는 건반도 있기 때문이다. 건반이 한 단 짜리인 피아노와 달리, 오르간은 하나 이상의 손건반으로 구성된다. 2~5개인 경우가 일반적이며 6개 이상의 손건반을 갖춘 오르간도 있다.



오르간의 손건반. 아랫건반이 ‘그레이트’ 건반, 윗건반이 ‘스웰’ 건반이다.



6개의 손건반을 갖춘 오르간 <출처: Wikipedia>

스톱 장치를 통해 건반마다 서로 다른 음색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오르간이 갖는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서로 다른 음색의 건반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다채로운 음색과 풍부한 음량과 음향을 만들어낼 수 있다.

각각의 손건반은 역할에 따라 고유한 명칭을 갖는다. 영미권에서는 제 1건반을 그레이트(Great), 제2건반을 스웰(Swell)이라고 부르며, 그레이트 건반 위에 스웰 건반이 배치된다. 그 외의 건반들은 각각의 역할과 특징에 따라 콰이어(Choir), 솔로(Solo) 등으로 이름이 붙는다. 한편 독일에서는 제1건반을 하우프트베르크(Hauptwerk), 제2건반을 슈벨베르크(Schwellwerk)라고 한다.

※ 나라별 손건반의 이름



B. 발건반 (pedalboard)



오르간의 발건반

간단하게 ‘페달’이라고도 부르지만 피아노의 페달들과 비교해 그 역할이 다르다. 연주자가 발을 사용해 연주하는 건반으로 저음역대를 담당한다. 오르간 페달의 모양은 크게 평행형(parallel)방사형(radiating)으로 나뉘는데, 인체공학적으로 보았을 때 방사형이 연주하기에 더 편하다고 한다.



평행형 발건반(왼쪽)과 방사형 발건반(오른쪽) <출처: Wikipedia>

C. 스톱 (stop) 장치
손건반대 옆에나 앞부분에악기가 갖고 있는 음색들을 골라 선택하도록 기능하는 스톱(stop) 장치가 있다. 이 장치의 작은 손잡이 하나하나는 결과적으로 오르간 내 파이프들과 연결이 되어 있다. 즉 어떤 스톱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소리의 특성 및 음높이가 달라진다. 손잡이를 당기면 그 음색이 선택되고 뒤로 밀어 넣으면 그 음색의 사용이 중지된다. 이러한 작동을 통해 바람이 통과하는 구멍을 막기도 하고 열기도 해서 이 장치를 “닫는다”, “막는다”의 의미의 ‘스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스톱 대신 레기스터(Register)라는 말을 사용한다.

작은 오르간의 경우는 대개 10개 미만에서 20개 정도의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중형 오르간은 20~40개, 대형 오르간은 80~100개, 드물긴 하지만 200여 개의 음색을 갖는 오르간도 있다.



오르간의 스톱 장치. 오르간은 어떤 스톱(stop)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소리의 특성 및 음높이가 달라진다.

스톱 이름파이프의 모양, 음높이, 음색의 특성, 파이프의 재료 및 제작 방법 등과 관련해 붙여진다. 스톱 이름 뒤에 16’, 8’, 4’, 2’ 등으로 붙여진 숫자는 파이프의 길이를 의미한다.

※ 스톱의 여러 종류와 이름



D. 연동 (coupler) 장치



오르간 연동장치

하나의 건반을 다른 건반과 연결시켜 함께 소리하도록 하는 장치이다. 만약 연동 장치 Ⅱ-Ⅰ을 선택하고 제1건반을 누르면, 제2건반까지 자동적으로 눌려져 소리가 난다. 마찬가지로 연동장치 Ⅱ-P를 작동시키면, 페달 연주만으로도 제2건반이 자동으로 연주된다. 좀 더 다양한 음색을 만들 때 유용한 장치로 두 개의 건반을 합친다는 의미에서 ‘커플러(coupler)’라고 불린다.

E. 스웰 상자 (swell box)
스웰 상자는 소리의 점증적인 강약 표현을 도와주는 장치이다. 스웰 상자는 발건반 윗쪽에 설치되는 한 개 짜리 페달로 작동된다. 연주자는 이 페달을 움직여 스웰 상자를 여닫을 수 있고 이 작동에 따라 스웰 상자 안의 파이프 소리가 청중에게 크게 혹은 작게 전달된다.



스웰박스와 연결되는 페달



스웰상자의 여닫힘으로 소리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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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웰 박스 사용한 연주

연동 장치, 스톱 장치, 스웰 상자 외에도 기억 장치(memory) 단추가 연주대에 추가로 장착될 수 있다.기억 장치 단추는 연주자가 원하는 음색의 조합을 단 한 번의 작동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단추를 누르는 동작하나만으로 즉각적인 음색 변경이가능하다.


(2) 파이프 (pipe)



오르간의 파이프

파이프는 오르간 전면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오르간 케이스 안 쪽에 더 많은 개수의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다. 하나의 오르간이 갖고 있는 파이프의 개수는 손건반과 발건반의 수, 악기가 낼 수 있는 음색의 종류와 수에 따라서 달라진다.

파이프는 그 길이가 짧으면 음정이 높아지고, 길면 반대로 낮아진다. 가장 긴 파이프의 길이는 대략 10m이며 16㎐의 음을 낸다. 가장 짧은 파이프의 길이는 6㎜인데 14,000㎐의 소리를 낸다. 오르간의 파이프의 종류는 크게 순관(입술 모양의 파이프)과 설관(파이프의 혀, 즉 리드가 있는 파이프)으로 나뉜다.

순관목관악기 플루트의 관을 연상하면 된다. 파이프 속의 공기 기둥을 물리적으로 진동시켜 소리를 만든다. 발 부분을 통해 들어온 공기가 파이프의 윗입술 끝부분에서 그 방향이 굴절되고 그 파장에 의해 관이 울린다. 한 오르간이 갖고 있는 파이프 중 85%이상이 순관이다.



순관(왼쪽)과 순관의 구조(오른쪽) <출처: Wikipedia>

설관리드가 있는 목관 악기와 같은 원리를 갖는다. 파이프 안으로 바람이 들어오면 그 안의 얇은 금속판이 떨리고, 이 금속판의 떨림이 파이프 안의 공명통으로 전달되어 소리가 난다.



설관(왼쪽)과 설관의 구조(오른쪽) <출처: Wikipedia>


(3) 오르간의 내부

오르간의 내부는 인체의 내부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공기의 압력이 생기면 바람은 긴 터널을 지나 파이프가 꽂혀 있는 바람 상자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건반을 눌러 바람 상자 속의 공기 조절판이 내려오면 바람이 파이프 안으로 들어가서 소리가 생성된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는 바람을 만드는 송풍기, 바람이 지나가는 바람길, 바람 상자를 들 수 있다.



악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 <출처: Wikipedia>

A. 송풍기 (bellows)



송풍기

오르간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바람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사람의 노동이 필요했다. 즉, 직접풀무질을 해야 하는 수고를 들여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오르간은 거의 모두 전기 모터에 의해 바람을 공급받는다.

B. 바람길 (Channel)



바람길

송풍기를 떠난 바람은 바람길을 따라 바람 상자로 전달된다.

C. 바람 상자 (wind chest)
바람 상자는 ‘오르간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하다. 바람 상자는 파이프들이 서 있는 바로 밑 부분에 설치되어 공기를 모아두는 곳이다. 연주자가 건반을 누르기 전까지 바람 상자 속의 바람은 대기 상태로 머물러 있으며, 건반을 누르면 상자 안의 공기 조절판이 내려오면서 그 열린 공간을 통해 그 음에 해당하는 파이프가 서 있는 공간으로 바람이 통과하여 들어가 마침내 파이프가 울린다.



바람 상자. 구멍 위에 파이프가 꽂힌다 <출처: 독일 보슈 오르간>



바람상자의 내부 구조 <출처: Wikipedia>

2. 오르간의 종류

오르간이라고 하면 건축의 일부로 한 장소에 고정된 악기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오르간 중에는 이동이 가능한 다양한 크기의 소형 오르간이 있다.


(1) 포르타티브 오르간 (portative organ)

‘포르타티브’라는 단어가 보여주듯이 들고 다니며 연주할 수 있는 작은 오르간이다. 폭 20㎝, 높이 30~40㎝ 정도로 풀무가 바로 붙어 있다. 파이프의 개수는 8~20개 정도이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합창을 시작하기 전 음을 잡아주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포르타티브 오르간, 풀무가 악기 바로 뒤에 붙어 있다 <출처: Wikipedia>


(2) 포지티브 오르간 (positive organ)

포지티브 오르간은 들고 다닐 수 있는 악기는 아니지만 장소의 이동이 용이한 오르간으로 크기도 다양하다. 사람 허리 높이 정도 되는 작은 뒤주 모양의 포지티브 오르간은 합창단 반주나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도 사용된다.



작은 포지티브 오르간 <출처: Wikipedia>



악기의 높이가 2~3미터 되는 비교적 큰 포지티브 오르간도 있다. 작은 교회나 하우스 오르간으로 사용된다 <출처: Wikipedia>


(3) 레갈 오르간 (regal organ)



1600년 경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레갈 오르간 <출처: Wikipedia>

레갈 오르간은 역시 소형 오르간이기는 하지만 포르타티브 오르간이나 포지티브 오르간과는 달리 파이프가 없다. 파이프 대신 건반 뒤에 1~3개의 리드가 붙어 있으며, 풀무질을 하면서 건반을 누르면 바람이 리드를 통과하면서 소리가 난다. 레갈 오르간 중 작은 것은 성경 레갈 오르간(Bible Regal)이라고 해서 책처럼 보이게 만들어졌고, 악기를 접어서 정말 책처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되어있다.


참고문헌
Organ”, Grove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
Andrews & Riddle, 조명자 역, 『초보자를 위한 오르간 교본』, 수문당, 1995.
Klotz, 조인형 역, 『오르간 핸드북』, 도서출판 마루, 2000.
Thistlethwaite &Weber(Ed.), The Cambridge Companion to the OrganCambridgeUniversity Press, 1999.
음악인명사전, 세광음악출판사, 1987.
민은기 외, 『바로크 음악의 역사적 해석』, 음악세계, 2006.
채진수, 『 파이프오르간 이해 』, 도서출판 마루, 2001.

*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75179&cid=58160&categoryId=58160







소... 송풍기와 바람상자, 바람길이 있는 오르간의 내부가 체임버(방)이라니! 오르간의 크기를 보면 당연한 일이긴 한데,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으아... 압도적이구나. 게다가 스톱기능의 다양한 음색효과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발건반에도 반음건반이 있다니. 이런 기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악기 연주하시면 증말 재미나고 신나실 듯. 전지전능한 연주자가 된 기분이지 않을까. 이 악기 하나면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소이다! 파이프오르간에 관하여 대단히 도움이 되는 동영상이다. 올려주신 분께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