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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미술 전시] 페르난도 보테르전 Fernando Botero @ 유진갤러리

by Vanodif 2018. 10. 12.





<페르난도 보테로 거장전> 

* 일시 : 2018.9.27(목) ~ 10.11(목)

* 장소 : 유진갤러리 Eugene Gallery




Fernando Botero

페르난도 보테로 는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10인에 꼽히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살아 있는 거장입니다.
올해, 87세인 보테로는 라틴 아메리카 작가 중에서 가장 명성이 높으며 풍요로운 인체”의 아름다움을 독창적으로 표현하며 과거의 미술을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시각에서 흥미롭게 풀어낸 화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루벤스, 얀반에이크, 벨라스케스 등 거장의 작품을 차용해 자신만의 형태미로 재해석해 대중적 인기와 국제적 명성을 동시에 얻은 인물입니다.
추상 보다는 구상, 화려한 색채와 보테로 만의 양식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는 정물, 인물,세속적인 종교인, 부패한 정치인,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유머와 익살 또는 리얼한 현실비판으로 표현합니다. 7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독자적 예술적 경지를 개척해온 보테로는 특히, 최근에 그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피카소와 의 작품과 함께 재조명 되면서 “남미의 피카소”란 별칭을 얻으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60년대 추상표현주의만이 인정받던 시절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화풍을 고집하며 구축한 작품세계는 회화와 함께 조각들이 전세계 랜드마크로 콜렉션 되면서 국제 경매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새로운 기록들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제, 보테로의 작품들은 뉴욕의 파크 애비뉴(Park Avenue)나 파리의 샹제리제(Champs-Élysées) 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뮤지엄에 소장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주요 명소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인의 명화가 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앙드레스 베로 훈장
콜롬비아 보야카 대십자 훈장
콜롬비아 살롱전 국가상




청담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유진갤러리. 작지만 신기하게 층이 나있는? 멋진 공간이었다. 진작에 알았는데 그동안 다른 전시회와 공연에 정신이 팔려서 마지막날에야 겨우 가서 보았다. 몇 년 전 예당 한가람에서 크게 열렸던 <보테로전>은 후기를 쓰지 못했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딱히 후기 쓸 게 없도록 벽에 부착된 설명이 근사하다.















































<나무와 새>인데 정작 새는 잘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게 그렸다.







보면서 전체적으로 '볼록렌즈 같다'는 생각을 했다. 캔버스 자체를 볼록렌즈로 만든 것 같은 효과. 가운데 부분은 양감이 크게 부각되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사물은 작게 묘사된다. 인체묘사 또한 마찬가지다. 배부분이 가장 두드러지고 손끝 발끝은 작디작게 묘사된다. 그리고 머리핀이나 빗, 안경, 구두 등 몸의 일부에 붙는 부가적인 물건들은 장난감처럼 작게 표현되었다. 마치 풍선으로 만든 캔버스인 양.


보테로는 이런 양감의 표현을 통해 풍요로움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 보테로의 그림에 나오는 인물들과 아주 닮은 우리나라 배우분이 계신 것 같은데... 내가 연예인 이름을 몰라서. 익숙하지 않은 입장에선 처음 보면 좀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꽉 찬 느낌이랄까, 든든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