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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 니벨룽의 반지: 라인의 황금 Wagner - Der Ring Des Nibelungen: Das Rheingold>
* 일시: 2018.11.14(수) ~ 2018.11.18(일) 평일(수,목,금) 20시 / 주말(토,일) 15시
*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https://www.sacticket.co.kr/SacHome/perform/detail?searchSeq=36099
[공연소개]
니벨룽의 반지
‘우리의 욕구는 우리 자신을 파괴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인류 미래를 예언한 걸작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가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붙인 서사시적 악극이다.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의 4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독일과 유럽 북부의 전설을 기반으로 무궁한 힘을 지닌 ‘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네 가지 이야기를 묶었다. 4편의 이야기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 음악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연작 오페라로 링 사이클(The Ring Cycle)이라고도 불린다.
바그너가 26년에 걸쳐 완성한 <니벨룽의 반지>는 오페라를 시와 음악, 춤, 무대미술을 망라한 종합예술 차원으로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J.R.R 톨킨이 쓴 판타지소설 『반지의 제왕』 보다 100여년 앞서 완성됐으며 음악과 극이 탄탄하게 통일감을 이루고 있어 북유럽 신화에 창조력을 더한 최고 예술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편 라인의 황금
저주를 두려워하지 않는 절대적 욕망, 북유럽 신화와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
<니벨룽의 반지>의 1편 『라인의 황금』은 서곡에 해당하며 권력을 상징하는 ‘반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상의 절대적 권력을 얻을 수 있는 마법의 황금 반지를 두고 니벨룽족 난쟁이와 거인, 심지어 신들까지 서로 싸우는 이야기이다. 『라인의 황금』은 신화 시대의 라인 강 밑과 라인 강가 산 위의 공터, 니벨룽족이 사는 지하세계 니벨하임을 배경으로 전체 1막 4장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필]
총연출 | 아힘 프라이어 Achim Freyer
세계 최고의 바그너 연출가이자 표현주의 화가인 아힘 프라이어는 연출은 물론 무대, 조명, 의상 등 작품의 모든 디자인을 직접 하여 독보적, 창의적, 예술적 3요소의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무대를 제시한다. 1972년 자유로운 예술을 위해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한 예술가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현존하는 유일한 수제자이다. 베를린 UDK 국립미대 교수이면서 다양한 활동으로 수 많은 훈장과 공로상을 수상한 그는, 2011년 국립창극단 초청으로 ‘수궁가’를 연출해 호평을 받은 한국 판소리의 최초의 외국인 연출가다. ‘한국을 위해 독일 오페라를 새롭게 만들려고 한다’는 그의 이번 작품은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초청으로 LA오페라단과 함께 제작해 극찬을 받은 세계 최고의 “니벨룽의 반지”에 이어 한국을 배경으로 한 아시아 최초 새로운 버전의 공연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휘 | 랄프 바이커트 Ralf Weikert
‘바그너 작품에 정통한 지휘자’로 오스트리아 웰스 바그너 페스티벌을 설립해 바그너 작품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는 바이로이트 최고의 지휘자이다. 본오페라극장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취리히오페라극장 음악감독 등을 역임하며, 독일 과학예술 명예십자훈장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2015년) 등에서 지휘를 맡았다.
지휘 | 마티아스 플레츠베르거 Matthias Fletzberger
오스트리아 출신 지휘자로 잘츠부르크페스티벌, 비엔나페스티벌, 프라하오페라극장, 세인트갈렌 극장에서 지휘와 예술감독을 맡았다. 음악계 거장 및 비평가로 찬사를 받은 지휘자로 링컨센터를 비롯해 워싱턴, 몬트리올, 도쿄 등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다. 국내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지휘한 바 있다.
연주 |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Prime Philharmonic Orchestra
* 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 있는 홈페이지: http://valhalla.byus.net/
막상 아쉽다는 평도 있고 그러하네. 그래도 기대는 되는데 내가 오페라는 좀 취약해서. 음악사 시간에 독일에서 공부하신 교수님께서 어마어마하게 강조했던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시카고에 있을 때 나흘 동안 내내 연주한다고 해서 가고 싶었는데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포기했더랬는데, 드디어 한국에서 그 <니벨룽의 반지>를 감상하는 날이 오는구나. 고마워요, 예당!♥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스크롤 압박이 심한 관계로 후기는 새로 포스팅한다. 이 포스트는 <니벨룽의 반지 - 라인의 황금>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내가 공연 감상 전 예습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후기는 다음 페이지로 포스팅합니다.
니벨룽의 반지: 라인의 황금 Wagner - Der Ring Des Nibelungen: Das Rheingold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②
↑꿀영상. 시간 없을 때 <라인의 황금>에 대해 단 한 영상만 예습한다면 이 영상을 추천한다.
바그너의 특징인 지시/유도동기(라이트 모티브 Leitmotiv). 라이트 모티브는 각 등장인물이나 장면마다 특정한 곡이 배정된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의 등장인물별 'ㅇㅇㅇ테마'에 해당한다.
Part 1.
이게... 뭐지...?? 스웨덴에서는 이런 무대를 사용하는가...?? 황금을 지키는 이... 인어라서 이런 무대 설정인 듯. 와, 멋지다.
Part 2.
Part 3.
Part 4.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장르: 오페라
작곡가: 바그너 (WAGNER)
작품명: "니벨룽의 반지" (Der Ring des Nibelungen)
바그너가 오랜 기간에 걸쳐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한 대서사적 오페라. 본래 4일간 연이어 공연하도록 구성하였으나 개별로 공연되기도 한다. "니벨룽겐의 반지"라고 표기하기도 하지만 Nibelungen의 '-en'이 독일어로 '-의'라는 뜻이기 때문에 "니벨룽의 반지"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 극 중 니벨룽은 난장이족을 의미하기 때문에 난장이 '알베리히의 반지'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절대반지에 대한 고대 유럽 북부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
전야: 바그너: "라인의 황금"
제1야: 바그너: "발퀴레"
제2야: 바그너: "지크프리트"
제3야: 바그너: "신들의 황혼"
역사: 1848년부터 1874년까지 약 26년이 걸렸다.
한 줄 줄거리: 용을 죽이고 절대반지를 차지한 영웅 지크프리트가 인간들의 배신으로 죽게된다는 이야기.
네 줄 줄거리:
1. 라인의 처녀들에게 황금을 훔쳐 절대반지를 만든 난장이로부터 신들이 반지를 뺐어 오지만 발할라를 건설했던 거인족에게 반지를 줘야만 했다.
2. 거인으로부터 반지를 다시 뺐을 생각으로 신의 우두머리 보탄은 지그문트를 지원하지만 실패하고,
3. 세월이 흘러 지그문트의 아들 지크프리트가 용으로 변장한 거인 파프너를 죽이고 절대반지를 차지한다.
4. 지크프리트가 인간들에게 속아 죽게되고, 그를 사랑한 브륀힐데도 반지와 함께 자살하여 라인의 처녀들이 다시 황금을 찾는다는 이야기.
역시 고클이다. 초간단명료하다.
〈니벨룽겐의 반지〉
바그너는 〈로엔그린〉과 함께 이후 새롭게 펼쳐질 오페라 분야에서의 새로운 길목에 서게 된다. 그의 새로운 작품은 다름아닌 〈니벨룽겐의 반지〉였다. ‘사흘과 하룻밤의 서야(序夜)를 위한 무대 축전극’이라는 제목을 지닌 이 작품은 서야 ‘라인의 황금(Rheingold)’, 1일 ‘발퀴레(Walküre)’, 2일 ‘지크프리트(Siegfried)’, 3일 ‘신들의 황혼(Götterdämmerung)’으로 구성된 4부작이다. 이 전대미문의 대규모 악극은 1848년에 작곡을 시작하여 1876년에 비로소 완성된 대역작이다. 과거와 미래의 인간의 운명에 관한 전설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후세의 작곡가들에게 미친 영향을 고려할 때, 혹은 이 작품 자체가 지닌 특이한 매력 때문에 아마도 모든 오페라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니벨룽겐의 반지〉는 중세 독일의 민중서사시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 서사시의 작가가 누구인가는 분명치 않다. 본래 라인 지방을 중심으로 한 니벨룽겐의 전설이 동방으로 전해지면서 각 지방의 전설이 가미되고, 이 내용을 12세기 후반 내지 13세기 전반에 바이에른 혹은 오스트리아의 천재적 민중시인이 서사시로 정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을 뿐이다.
바그너는 이밖에도 몇 개의 전설과 이야기, 시 등을 조사하여 자기 나름대로 정리하여 대본을 작성했다. 때문에 여기에는 북방 게르만 민족 전래의 신화적 요소, 라인 지방에서 발생한 게르만 민족의 영웅적 전설, 바그너 특유의 공상적 신비성, 중세 기사도의 사랑과 도덕관념, 여성의 헌신적 사랑에 의한 구원 및 유혹의 이면성 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독일문학의 사랑과 연민이라는 사상이 일관되어 있고, 독일 민족이 좋아하는 무용(武勇)·성실·복수의 내용이 가득 차 있다. 따라서 바그너는 이 작품을 통해 독일 민족의 성격과 독일 문학의 전통에 음악을 사용하여 총체예술의 세계를 전개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니벨룽겐의 반지〉에서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주신(主神) 보탄(Wotan)의 권위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지하세계의 난쟁이들(니벨룽겐)과 거대한 힘을 지닌 지상의 거인들에 의해 도전을 받는다. 보탄은 자신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니벨룽겐 족으로부터 강압적으로 재물과 반지를 빼앗는 수단을 택한다. 하지만 이 행위는 보탄의 권위를 원상복구시킬 수 없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보탄의 권위를 유지하는 것은 윤리임에도 불구하고, 보탄이 윤리를 담보로 모험을 감행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세계는 그의 딸 브륀힐데와 그의 손자(인간)인 지크프리트에 의해 구제된다. 그리고 지상과 하늘의 정화는 모든 것을 파괴해버리는 불과 물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세계는 치유된다.
베르디의 오페라와는 달리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는 현실적인 작품이 아니다. 이 작품에는 신화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인 마술적 변신과 마법의 몰약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매우 진지한 성격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우리로 하여금 자연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바그너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세상의 모든 불의를 물리치고 다시 좋은 상태로 만들 인물로 기대되는 젊은 영웅 지크프리트, 반신(半神)인 브륀힐데, 그리고 평생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세상의 지배자로서의 자신의 역할이 다시 당당해지도록 애쓰는 보탄이 바로 그러하다.
〈팔스타프〉 이전의 베르디의 위대한 오페라들은 ‘죽음’과 ‘탄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이러한 결말은 바그너의 오페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리엔치〉에서 그의 누이동생(일레네)과 그녀를 사랑하는 아드리아노는 로마의 ‘캐피톨’에서 허물어지는 전당에 깔려 죽는다. 젠타와 방랑하는 네덜란드 인은 바다로 함께 뛰어든다. 천상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이다. 탄호이저는 엘리자베트의 시신 곁에 쓰러지며 숨을 거둔다. 백조의 기사 로엔그린은 엘자를 무고에서 구출한다. 하지만 엘자의 질문으로 신성의 비밀이 깨지기 때문에, 몽살바트의 성배의 성으로 돌아간 후 엘자는 숨을 거두게 된다. 〈니벨룽겐의 반지〉에서는 새로운 싸움을 위해 살아남는 난쟁이들의 우두머리인 알베리히만 제외하곤 모든 등장인물이 죽는다. 이것이 피날레 ‘신들의 황혼’에 나오는 참담한 종결이다.
바그너는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특별한 기법을 구사했다. 극적 진행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등장인물과 상징이나 이념 하나하나에 그것을 특징적으로 나타내주는 주제나 리듬을 부여한 것이다. ‘라이트모티브(Leitmotiv)’라고 불리는 이들 악구는 음악의 설계도와 같은 것이었다. 라이트모티브는 바그너의 이전 작품, 예를 들어 〈로엔그린〉에서도 이미 사용되었지만, 〈니벨룽겐의 반지〉부터 비로소 체계적이고 본격적으로 구사된다. 우리말로 ‘지시동기(유도동기)’로 번역되는 ‘라이트모티브’의 구사를 통해서 바그너는 성악과 기악을 일체화하고 무한의 다양성을 지닌 교향곡적 모습을 엮어낼 수 있었다.
작품의 줄거리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설명된다. 시간이 흐르고, 등장인물들이 노래를 하는 동안 오케스트라는 관객들에게 그 줄거리의 배경과 동기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바그너는 각기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테마(지시동기)를 변화·발전시키는 수법을 구사한다. 그리고 오페라의 줄거리가 계속 진행되는 동안 오케스트라 해설의 짜임새는 더욱 더 풍부해지며, 지시동기와 테마가 점증하면서 여러 가지의 암시가 제시된다.
이와 같은 바그너의 ‘교향곡적 오페라’에서는 발전의 단편이 있기 때문에 회상의 장면 역시 필수적이다. ‘지크프리트’ 제3막의 서곡과 같이 회상 장면은 때로는 오케스트라의 간주에서, 때로는 긴 독백(모놀로그)으로 펼쳐진다. 즉, 한 인물이 다른 인물에게 과거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를 설명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바그너는 ‘번호’를 매겨가며 아리아를 작곡하여 오페라를 엮어가는 기존의 이탈리아 오페라 방식을 포기했다. 뿐만 아니라, 레치타티보, 2중창, 3중창, 합창 등과 같은 것 역시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니벨룽겐의 반지〉의 ‘신들의 황혼’ 제2막에서는 단 한 차례 합창이 등장한다. 그리고 합창과 비슷한 효과가 연출되는 대목도 있다. 8명의 발퀴레가 그들의 지도자 브륀힐데를 만나기 위해 산 정상에 집결하는, 이른 바 ‘발퀴레의 등장’으로 잘 알려진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교향곡적 오페라’에서 음악은 시작부터 극의 줄거리가 종결될 때까지 중단 없이 흐른다. 즉, 음악은 흐름의 중간에서 으뜸화음으로의 화성적 해결을 피하면서, 드라마가 최후의 종결에 이르지 않는 한 스스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그너는 이것을 스스로 ‘무한선율(unendliche Melodie)’이라고 명명했다. 바그너의 오페라에서는 이처럼 극의 줄거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모든 대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래서 바그너는 동시에 여러 사람이 부르는 것을 되도록 회피한 것이다.
바그너는 줄거리의 각 장면, 등장인물 간의 대화, 그리고 독백을 통한 설명을 교체시켜가면서 이 작품의 기나긴 진행을 꾸려나갔다. 여기에 무궁무진한 템포 및 분위기의 변화가 수반된다. 이 작품에는 세상의 운명을 관찰하는 삼총사(물의 요정, 라인 강의 딸, 그리고 3명의 운명의 여신)가 등장한다. 그리고 8명의 발퀴레와 ‘신들의 황혼’에 나오는 합창도 추가된다. 이것은 성부적 구조에 있어서 일련의 변화가 확실하게 설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니벨룽겐의 반지〉는 오케스트라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와 함께 솔로 성악가들을 위한 멋진 역할이 적절하게 배치된 작품이다. 브륀힐데는 드라마틱 소프라노를 위한 배역이며, 이 역을 맡은 가수는 힘과 아름다운 소리를 겸비한 인물이어야 한다. 특히 장시간을 버틸 수 있는 체력도 지녀야 한다. ‘신들의 황혼’ 마지막의 긴 독백을 소화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탄은 강한 바리톤 음성의 소유자를 위한 배역이다. 힘이 있는 테너의 배역인 지크프리트는 육체적으로 활동적이며 아름다운 외모도 겸비해야 한다. 그외에 베이스 성부를 위한 여러 역할도 이 작품에 등장한다. 이 작품에 나오는 남성 및 여성 가수들은 그들이 담당하는 역할처럼 보이는 외모를 요구받고 있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하르트 바그너 - 독자적인 독일의 음악극 (서양음악사 100장면, 2002. 7. 20., 가람기획)
오오오 소프라노 드라마티코! 브륀힐데가 드라마틱 소프라노구나. 황홀한 음색을 즐길 수 있겠군ㅡ인데 라인의 황금에는 등장하지 않는가.ㅠ
다음은 우리의 위대한 나무위키의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1.2. 작품 해설
1.2.1. 등장 인물과 관현악 편성
등장 순서대로 정렬시켰다. 이하 배역옆 괄호안의 1,2,3,4는 각각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에 나오는 것을 뜻한다. 이외에 혼성합창과 남성합창이 신들의 황혼에 군중으로 등장한다.
보클린데 (Woglinde): 소프라노 (1,4)
벨군데 (Wellgunde): 메조 소프라노 (1,4)
플로스힐데 (Floßhilde): 콘트랄토 (1,4)
알베리히 (Alberich): 바리톤 (1,3,4)
보탄 (Wotan): 바리톤 (1,2,3) - 지크프리트에서는 정체를 숨기고 등장하기 때문에 캐스팅 목록에는 방랑자(Ein Wanderer)라고 표기한다.
프리카 (Fricka): 메조 소프라노 (1,2)
프라이아 (Freia)[3]: 소프라노 (1)
도너 (Donner): 바리톤 (1)
프로 (Froh): 테너 (1)
로게 (Loge): 테너 (1)
미메 (Mime): 테너 (1,3)
파졸트 (Fasolt): 바리톤 (1)
파프너 (Fafner): 베이스 (1,3)
에르다 (Erda): 콘트랄토 (1,3)
지크문트 (Siegmund): 테너 (2)
지클린데 (Sieglinde): 소프라노 (2)
훈딩 (Hunding): 베이스 (2)
브륀힐데 (Brünnhilde): 소프라노 (2,3,4)
게르힐데 (Gerhilde): 소프라노 (2)
헬름비게 (Helmwige): 소프라노 (2)
오르틀린데 (Ortlinde): 소프라노 (2)
발트라우테 (Waldraute): 메조 소프라노 (2,4)
슈베르틀라이테 (Schwertleite): 콘트랄토 (2)
지크루네 (Siegrune): 메조 소프라노 (2)
그림게르데 (Grimgerde): 콘트랄토 (2)
로스바이세 (Roßweiße): 메조 소프라노 (2)
지크프리트 (Siegfried): 테너 (3,4)
숲의 새 (Ein Waldvogel): 소프라노 (3) - 직접 출연하지는 않고 무대 뒤에서 노래한다.
세 명의 노른 (Die Nornen): 각각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콘트랄토 (4)
군터 (Gunther): 바리톤 (4)
구트루네 (Gutrune): 소프라노 (4)
하겐 (Hagen): 베이스 (4)
관현악 편성은 4관 편성으로, 4부작 전체를 통틀어 다음과 같다.
이외에 라인의 황금에서는 철제 모루를 두들기는 타악기 주자 12명이 추가로 필요하다. 오페라에 필요한 관현악 편성으로는 상당한 대규모라,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이나 여타 오케스트라 피트가 충분히 큰 오페라극장이 아니면 대체로 찰현악기 주자나 하프 주자를 감원해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1.2.2. 전야(前夜) "라인의 황금"
Das Rheingold. 니벨룽의 반지 전 편의 서두에 해당되는 부분이며 전 편의 흐름과 배경을 제시하고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엄밀히 따지면 1부가 아니라 전야제 격에 해당한다. 즉 2시간 30분이 넘는 서곡. (그 시간동안 화장실에 갈 수 없다고 한다.;; 공연 시작 전 미리들 갑시다.)
라인강 밑에는 마력을 가진 황금이 숨겨져 있는데, 이 황금으로 반지를 만들어 차지하는 자는 세계를 지배하는 신이 될수 있었다. 이 황금은 라인강의 세 요정 처녀가 지키고 있었는데 이 세 처녀들을 사랑하던 난쟁이 알베리히와 투닥거리고 있던 중 이 세 처녀는 알베리히에게 사랑을 포기한 자만이 라인의 황금을 가질 수 있다는 비밀을 이야기하게 된다. 황금의 비밀을 알게된 알베리히는 세 처녀에 대한 사랑을 부인하고 저주한 후, 황금을 빼앗아 달아난다.
한편, 신들의 왕인 보탄은 거인 형제 파졸트와 파프너를 고용해 용사들을 들일 발할라 성을 지었다. 그러나 교활한 로게의 술책으로 발할라 성을 짓는 대가로 그만 여신 프라이아를 내주기로 했기 때문에 보탄은 고민에 빠진다. 보탄의 아내인 프리카는 멋대로 자신의 동생 프라이아를 내주기로 한 보탄을 원망하고, 보탄은 성을 지어달라고 자신을 괴롭힌 프리카를 원망한다. 프라이아는 보탄과 프리카에 와서 보탄을 원망하면서 프리카에게 구원을 원한다. 거인 형제들은 프라이아를 쫓아 보탄 앞에까지 이르고, 신들은 프라이아를 구하기 위해 거인 형제를 죽이려 하지만 약속의 신이기도 한 보탄은 거인 형제를 죽이려는 신들을 말린다.
이때 로게가 나타나서 오히려 뻔뻔스럽게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면서 거인형제를 두둔해 신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하지만 로게는 알베리히가 라인의 황금을 빼앗아 도망쳤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거인 형제들은 보탄에게 프라이아나 알베리히가 훔쳐간 황금중 하나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프라이아를 끌고 해질녘까지 값을 치루라고 말하고는 가버린다. 프라이아가 사라지자 신들은 갑작스런 노화를 일으키는데, 로게는 신들이 늙지 않은 이유가 프라이아의 황금사과를 먹은 탓이라는것을 간파한다. 로게는 알베리히가 라인의 황금으로 만든 반지가 어차피 본래 알베리히의 것은 아니니 그것을 빼앗아 프라이아를 되찾아오자고 제안하고 보탄은 다른 수가 없기에 로게와 함께 알베리히가 있는 니벨하임으로 향한다.
한편, 니벨하임에서는 알베리히가 동생 미메로 하여금 타른헬름(Tarnhelm)[4] 이라는 마법투구를 만들게 한다. 타른헬름을 쓴자는 자신의 모습을 감춰 투명하게 만들수 있고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든 변신시킬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미메는 타른헬름을 쓰고서 알베리히가 가진 보물, 특히 반지를 빼앗을 궁리를 하지만 미메는 타른헬름의 능력을 발현시킬 주문을 몰랐다. 동생의 속셈을 눈치챈 알베리히가 나타나 타른헬름을 빼앗아 쓰고 주문을 외어 투명하게 된뒤, 동생 미메를 마구 두들겨패고 사라진다.
그런 후, 미메 앞에 나타난 보탄과 로게는 미메에게서 알베리히의 이야기를 듣고 미메와 난쟁이들을 알베리히의 폭정에서 구해주겠노라고 약속한다. 이후 다시 나타난 알베리히는 보탄과 로게를 알아보고 자신의 반지와 타른헬름을 자랑하며, 로게는 타른헬름의 능력을 보여달라고 알베리히를 꼬드긴다. 거기에 넘어간 알베리히는 타른헬름의 능력으로 큰 뱀으로 변신하고 짐짓 놀란척한 로게는 아주 작은것으로도 변신할수 있겠느냐고 묻자 알베리히는 다시 두꺼비로 변신한다. 보탄은 로게와 함께 손쉽게 알베리히를 잡아서는 알베리히의 목숨의 대가로 그의 보물을 요구한다.
알베리히는 자신의 보물들은 물론 타른헬름까지도 살기 위해 주려했지만 보탄이 반지까지 빼앗으려 하자 격렬하게 저항한다. 그러나 반지는 결국 보탄의 손에 넘어갔고 알베리히는 반지를 가진자는 다른 사람의 시기질투로 인한 근심 속에서 반지의 노예가 되어 결국 파멸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붓는다. 그러나 보탄은 그 저주를 무시하고 보물들을 가지고 가버린다.
거인 형제들은 프라이아를 가릴만큼 보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프레이아를 내주지 않겠다고 말하고, 보탄은 알베리히에게서 빼앗아온 보물들을 쌓는다. 그러나 프라이아의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거인 형제들의 말에 어쩔수 없이 타른헬름을 그 위에 쌓는다. 다시 파졸트가 프라이아의 눈동자가 보인다고 말하고 파프너는 반지로 눈동자를 가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보탄이 이를 거부하고, 거인 형제는 협상이 깨졌다며 프라이아를 데리고 가버리려 한다.
이때 운명의 여신 에르다가 나타나 보탄에게 거인 형제에게 반지를 넘겨주라 말한다. 에르다는 반지를 넘겨 반지의 저주를 피할것이며, 자신은 신들의 황혼을 보았노라는 알수없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결국 보탄은 에르다의 충고대로 반지를 거인 형제에게 넘겨주고 프라이아를 간신히 되찾는다. 에르다의 충고대로 알베리히가 반지에 건 저주는 파졸트와 파프너 두 거인형제에게 제일 먼저 나타났다. 둘은 누가 보물과 반지를 가질 것인가를 놓고 다투다가 파프너가 황금덩어리로 파졸트를 내리쳐 죽이고 만다. 보탄은 반지의 저주에 놀라고, 파프너는 반지와 보물들을 가지고 사라진다.
이후 신들은 힘겹게 얻은 발할라 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무지개 다리를 놓고 발할라 성으로 신들이 들어가지만 간교한 로게는 슬쩍 옆으로 빠지면서 신들을 비웃는다. 라인강의 세 처녀들이 나타나 잃어버린 황금에 대해 슬퍼하고 그게 시끄러웠던 보탄은 로게에게 세 처녀를 조용히 시키게 하지만 세 처녀들은 보탄과 로게의 명령을 듣지 않고 신들을 비난하고, 신들은 발할라 성으로 입성하면서 "라인의 황금"이 막을 내린다.
1.2.2.1. 신들의 발할라 입성[편집]
Einzug der Götter in Walhall. 라인의 황금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피날레인 "신들의 발할라 입성"이다. 바그너의 악극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마지막에 '도너 동기'나 '발할라 동기', '자연 동기', '라인 강 동기' 등 니벨룽의 반지에서 중요한 유도동기들이 조화를 이루며 끝을 맺는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후에 보탄의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검 동기'와 "검의 목적 동기"가 위 영상 기준으로 2:17:45 시점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 출처: https://namu.wiki/w/%EB%8B%88%EB%B2%A8%EB%A3%BD%EC%9D%98%20%EB%B0%98%EC%A7%80
이후의 내용이 궁금해서 올리는 나머지 2, 3, 4부.
1.2.3. 제1야(夜) "발퀴레"[5][편집]
Die Walküre.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중 가장 인기 많고 독립적인 공연도 가장 많이 이루어진다.
무기도 없이 쫓기는 지그문트가 나타나면서 극이 시작된다. 지그문트는 어느 집을 발견하고 그 집에서 쉬기로 한다. 그 집은 산적 훈딩의 집이었고 훈딩의 아내 지클린데를 만나게 된다. 지그문트는 자신이 가는곳 마다 불운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라 말하며 곧바로 이 집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지클린데는 만류한다.
얼마 후 훈딩이 나타난다. 훈딩은 의심스런 눈초리로 지그문트를 살피고 지그문트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지그문트는 자기 아버지가 늑대(봘제)라고 불렸으며, 자기에게는 쌍둥이 누이가 있었다고 말한다. 이 늑대는 호전적이었고 적이 많았는데, 어느 날 그가 집으로 돌아가 보자 집은 불타 없어졌으며 어머니는 살해되었고 아버지와 누이는 간 곳이 없었으며, 단지 숲속에서 늑대가죽만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후에 그는 위기를 당한 여자를 구해주게 되는데, 그녀는 원하지 않는 결혼을 강요받고 있었다.
그런데 지그문트는 그 여자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을 죽이게 되고 알고보니 그가 죽인 사람들은 그 여자의 친척들이었다. 지그문트는 싸우던중 무기를 잃고 상처를 입어 여기까지 도망치게 되었노라고 말한다. 훈딩은 지그문트가 자신의 친척들을 죽인 살인자라는 것을 알고서는 오늘 밤은 손님으로서 대접하겠지만, 내일 해가 밝으면 무기를 찾은후 자신과 결투하여 지그문트를 죽일것이라고 말한 뒤 잠을 자러 가버린다. 지클린데는 지그문트와 단 둘이 만나기 위해 훈딩에게 약을 탄 물을 먹인다.
혼자 남은 지그문트는 자신의 아버지가 곤경에 처할때 자신에게 주기로 한 검을 생각하지만 그 검을 찾을 수 없어 탄식한다. 이때 지클린데가 나타나 자신은 훈딩과 어쩔 수 없이 결혼했는데 결혼식에 나타난 한 눈을 가린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훈딩의 집 나무에 칼을 박아놓은 후 누구든지 이 칼을 뽑는자가 그 주인이 될 것이라 말하고 사라졌다고 말한다. 지그문트는 그제서야 지클린데에게 자신이 봘숭족의 혈통이며 지클린데는 자신의 잃어버린 쌍둥이 여동생임을 밝힌다. 지그문트는 나무에 박힌 칼을 뽑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지클린데는 그 칼에 노퉁(Nothung)[6]이란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할것을 약속한다. (아니 잠깐. 지그문트와 지클린데는 남매라며. 그런데 사랑에 결혼...??;;)
한편, 신들의 왕 보탄은 발퀴레 (전사, 저승사자) 중 첫째이자 자신의 딸인 브륀힐데에게 지그문트와 훈딩의 결투때에 발퀴레의 방패로 지그문트를 보호할것을 명한다. 그 이유인즉슨, 사실 지그문트와 지클린데는 보탄이 봘숭족의 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리카가 나타나 보탄의 명령을 거두라고 주장한다. 결혼의 여신인 프리카는 훈딩의 기도를 듣고 어떻게 쌍둥이 남매가 결혼을 할 수 있겠느냐며 따진다. 결국 보탄은 프리카를 이기지 못하고 지그문트의 목숨을 빼앗는데 동의한다. (뭐랄까,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헤라와 비슷한 성격과 역할 같다.)
브륀힐데는 보탄에게 어떤 말 못할 고민이 있음을 알게되고, 보탄은 브륀힐데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게 된다. 그 내용은 로게의 간계로 일어난 거인 형제와의 약속에 대한 것과 알베리히에게서 빼앗은 반지의 이야기, 그리고 운명의 여신 에르다와의 사이에서 아홉의 발퀴레를 낳은 일, 에르다에게서 반지의 저주와 신들의 종말에 대해서 들은 이야기 등이었다.
보탄은 알베리히가 반지를 가지게 되면 자신의 영웅들(발할라 성에 모은 영웅들의 영혼)을 이기게 될것이라 걱정하고 있었고, 알베리히가 반지를 갖기 전에 자신이 먼저 반지를 되찾아오려 하지만 파프너와의 약속때문에 보탄이 직접 파프너를 죽이는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대신 생각해낸게 지그문트로 파프너를 죽이고 반지를 되찾는 것이었다. 하지만 프리카가 파토를 놓은 바람에 이 계획은 틀어졌고, 설상가상으로 에르다는 사랑을 포기한자, 즉 알베리히가 아들을 낳으면 신들의 황혼이 가까울것이라 예언했는데, 알베리히가 여자를 사서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들은 보탄은 더욱 초조해질수밖에 없었다.
프리카의 이의로 어쩔 수 없이 보탄은 지그문트를 죽게 하기로 결정하고 브륀힐데에게 지그문트와 훈딩의 결투에서 훈딩을 보호하라고 새 명령을 내린다. 브륀힐데는 이 명령에 따라 훈딩에게 쫓기는 지그문트와 지클린데 앞에 나타난다. 브륀힐데는 발퀴레를 본 자는 죽어서 발할라로 가게 된다고 말하며 지그문트가 자신을 따라 발할라로 가게 될것임을 말하지만, 지그문트는 지클린데와 헤어지느니 자신의 손으로 지클린데를 죽이고 자살하겠다며 (..... 막장이로군) 결연한 모습을 보이고 브륀힐데는 지그문트의 사랑에 감동하여 보탄의 명을 어기고 지그문트를 보호하기로 한다.
지그문트와 훈딩은 결투를 벌이게 되고 브륀힐데는 발퀴레의 방패로 지그문트를 보호하지만, 보탄이 나타나 자신의 창으로 지그문트의 노퉁을 내리쳐 두조각 내버리고 훈딩은 손쉽게 지그문트를 죽이게 된다. 브륀힐데는 자신의 말에 지클린데를 태워 도망친다. 브륀힐데는 지클린데에게 지그문트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그 아이는 봘숭족의 영웅이라 말하고, 그 아이에게 지크프리드(Siegfied)라는 이름을 주고, 지클린데를 파프너가 큰 뱀으로 변하여 반지를 지키고 있는 동쪽의 숲으로 도망치게 한다.
보탄은 자신의 명을 거역한 브륀힐데를 추격하고 둘은 바위산에서 만나게 된다. 브륀힐데는 보탄의 마음을 돌리려 호소하지만 보탄은 브륀힐데의 발퀴레의 자격과 신성을 박탈하며, 누구든지 브륀힐데를 맨 처음 발견하는 자가 남편이 될 것이라 선언한다.
결국 브륀힐데는 보탄에게 마지막 청을 하게된다. 잠든 자신의 주변에 불꽃을 두르고 그 불꽃을 뚫은 영웅만이 자신을 부인으로 맞이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보탄은 무리한 청이라 말하지만, 브륀힐데가 자신을 위해 그런다는 것을 알고 브륀힐데를 잠들게 한후 자신의 방패로 덮고 로게로 하여금 그 주변을 불꽃으로 둘러싸게 한다. 그리고 보탄은 신들보다 자유로운 자가 브륀힐데를 차지할 것이며, "누구든지 내 창끝을 두려워하는 자는 이 불꽃을 건너지 못하리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며 막이 내린다.
1.2.3.1. 2막 전주곡: 발퀴레 동기[편집]
보탄이 브륀힐데에게 훈딩과의 전투에서 지크문트를 승리하게 하도록 명령하고 브륀힐데가 발퀴레 특유의 소리인 "호요토호"를 외치며 답하는 장면이다. 링 사이클의 히로인인 브륀힐데와 악극을 통틀어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동기 중 하나인 '발퀴레 동기'(위 영상 기준 0:53~1:07)가 소개된다. (오... 이 음악이 발퀴레 동기였구나. 정말 유명한 곡이다. 그런데 브륀힐데는 드라마틱 소프라노가 아닌가? 전설적 바그네리안 소프라노 키르스텐 플라그스타드라. 건강미 뿜뿜한 목소리다.)
위 영상은 1938년에 개봉한 영화 "빅 브로드캐스트 오브 1938"의 한 장면으로, 키르스텐 플라그스타드가 브륀힐데의 파트를 부르는 영상이다. 20세기의 전설적인 바그네리안 소프라노였던 그녀의 유일한 녹화자료.
1.2.3.2. 3막 전주곡: 발퀴레의 기행[편집]
Walkürenritt. 발퀴레, 아니 니벨룽의 반지 전체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발퀴레들이 말을 타고 전장을 달리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특유의 웅장한 곡조 때문에 여러 창작물에서 숱하게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미군 헬리콥터 부대가 베트콩 마을을 공격하는 장면.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쓰인 발퀴레의 기행
스타크래프트 1, 2에서도 사용되었다. 다른 등장례도 있는데, 파 크라이 3에서 호이트가 노예선을 폭파할 때 틀었던 곡이자 후반부 동생을 구출하고 용병단 기지를 헬기를 타고 깽판을 칠 때 나오는 곡이기도 하다. 이 때 헬기에 탔을 때에 곡과 상황이 꽤 매치가 잘 되서 가끔 사람들이 다른 게임에서 헬기 타서 깽판 칠때 이 곡을 삽입하기도 한다. 프로레슬링팬이라면 YES! YES! YES!와 함께 대니얼 브라이언의 테마곡으로도 익숙할 것이다.
게임 워 썬더에서 독일 진영을 선택하면 들을 수 있다.
클래시컬로이드에서 바그너의 무지크 곡으로 나왔으며[7] 제목은 'make the revolution ~발퀴레의 기행~'이다.
1.2.3.3. 지크프리트 동기와 구원 동기[편집]
브륀힐데가 지크프리트의 이름을 지어주고 지클린데를 도망치게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반지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유도동기 중 하나인 '지그프리트 동기'(위 영상 기준 0:30~0:40)와 신들의 황혼에서 악극을 끝맺게 되는 동기인 '구원 동기'(위 영상 기준 1:25~1:36)가 소개된다.
위의 영상은 1990년에 메트르폴리탄 오페라에서 공연한 영상으로 브륀힐데는 힐데가르트 베렌스가, 지클린데는 제시 노먼이 맡았다.
1.2.3.4. 보탄의 고별과 마술 불꽃 음악[편집]
Wotans Abschied und Feuerzauber. 발퀴레의 피날레로, 위의 "신들의 발할라 입성"과 마찬가지로 '로게 동기', '발퀴레 동기', '운명 동기', '지그프리트 동기', '보탄의 사랑 동기' 등 지금까지 소개된 여러 유도동기들이 얽히고설키며 아름다운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낸다.
"보탄의 고별"은 발퀴레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로, 보탄이 자신이 만든 법에 발목잡혀 할 수 없이 딸을 추방시키며 마지막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안타까운 장면이다. 점점 커지며 마지막에 폭발하는 '보탄의 사랑 동기'(위 영상 기준 0:46~2:05)가 압권. 또한, 벌써부터 브륀힐데를 부인으로 맞이할 영웅이 지그프리트라는 것을 '지그프리트 동기'(위 영상 기준 0:03~0:18)로 암시한다. (잠만, 브륀힐데는 지그프리트의 말하자면 이복 고모이자 이모 아닌가? 온통 꼬이는 족보로다. 재밌네. 그나저나 와... 이 나무위키 무지 칭찬해♥. 윗영상의 지그프리트 동기와 위위의 브륀힐데-지클린데 영상에서의 지그프리트 동기가 이렇게 연결되는 것임을 알겠다. 위대한 나무위키다.)
위 영상은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의 실황영상으로 베이스바리톤 제임스 모리스가 보탄을 연기한다.
"마술 불꽃 음악"은 보탄이 브륀힐데를 로게의 화염으로 감싸며 나오는 음악이다. 바그너가 아직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자곡하기 전에 작곡되어 뒤의 두 오페라의 피날레보다 유도동기의 역할과 의미를 파악하기 비교적 쉽다. 각 장면을 동기와 연관지어 살펴보자(괄호 안의 시간을 모두 위의 영상이 기준). 브륀힐데를 잠들게 한 후, 보탄이 자신의 창('창 동기', 0:10~0:16, 0:36~0:40)으로 로게('로게 동기', 0:16~0:36, 0:40~1:40)를 불러 잠든('잠 동기', 1:40~1:54) 브륀힐데('잠든 브륀힐데 동기', 1:54~) 주변을 불꽃으로 에워싸게 한다. 그 후 보탄은 "나의 창 끝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지그프리트 동기', 2:04~2:30, 2:32~2:55)만이 이 불꽃을 통과할 수 있으리라."고 주문을 건다. 슬픔에 찬('보탄의 슬픔 동기', 2:55~3:17) 보탄은 마지막으로 브륀힐데를 바라보고('운명 동기', 3:39~3:50) 무대 뒤로 퇴장하며 막이 내린다.
무대에서는 연출가가 이 장면에서 아름다운 음악에 걸맞는 무대미술과 연출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영상은 제임스 러바인이 지휘한 2011년 메트로폴리탄에서 거대한 기계장치 하나만으로 링사이클의 모든 배경을 표현한 새로운 프로덕션의 일환으로, 이 프로덕션의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각도에서 불꽃으로 둘러싸인 브륀힐데를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
아래 영상은 전위적인 연출과 레이저쇼로 유명한 하리 쿠퍼의 바이로이트 극장 리허설 녹화다.
1.2.4. 제2야(夜) "지크프리트"[편집]
Siegfried. 파프너가 큰 뱀으로 변신하여 반지를 지키고 있는 동쪽으로 도망친 지클린데는 아들 지그프리트를 낳고 얼마 안되어 세상을 떠난다. 한편 알베리히와 미메는 파프너가 지키는 반지를 빼앗기 위해 파프너의 동굴이 있는 산중에 와있는다.
지클린데는 미메에게 부러진 칼 노퉁과 지크프리트를 맡겼다. 미메는 지그프리트를 이용해 반지를 찾을 속셈으로 지그프리트를 양육한다. 미메는 파프너를 죽일 날카로운 칼을 만들려 노력하지만 난폭한 지크프리트가 늘 칼을 부러뜨리는 탓에 골머리를 앓는다. 지그프리트가 부러뜨릴수 없는 유일한 칼은 지클린데가 남긴 부러진 노퉁뿐이지만 미메는 그것을 고칠 힘이 없었다.
곰을 타고 나타난 지그프리트는 새 칼을 내놓으라 하고 곰에 놀란 미메는 칼을 주지만 그 칼도 지크프리트가 부러뜨린다. 지그프리트는 미메에게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를 묻고, 미메는 지그프리트의 끈질긴 요구에 별수 없이 노퉁을 보여주며 지클린데가 들판에서 지그프리트를 낳고 죽었다고 말한다. 지그프리트는 노퉁을 자기가 돌아올때까지 고치라고 말한뒤 다시 나가버린다.
미메가 근심하고 있을때 방랑자의 모습으로 변신한 보탄이 나타나 미메와 수수께끼 내기를 한다. 수수께기 내기에서 승리한 보탄은 두려움을 모르는 자만이 노퉁을 고칠것이며 미메의 목을 그에게 맡기겠다고 말한뒤 사라진다.
미메는 지그프리트가 돌아오자 공포를 느끼고, 미메는 지그프리트에게 "너는 두려움을 아느냐"라고 묻자 지그프리트는 "그런건 모른다"라고 한다. 미메는 지그프리트에게 두려움을 가르치려 하지만 실패하고 파프너 앞에 데려가 두려움을 가르칠 궁리를 한다. 지그프리트가 직접 노퉁을 고치기로 한 사이 미메는 몽혼약을 만들어 파프너를 죽인후 지크프리트에게 먹이려 한다.
한편, 파프너의 동굴 앞에 있던 알베리히는 방랑자의 모습을 한 보탄을 알아보고 격분한다. 알베리히는 보탄이 파프너를 죽인다면 보탄의 힘이 담긴 지팡이가 부러져 보탄의 힘이 영원히 사라질거라 경고한다. 보탄은 다 알고 있다며 파프너에게 다가가 칼을 든 영웅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영웅은 파프너를 죽일수 있다고 말하고 자신에게 반지를 넘겨주면 살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파프너는 그것을 무시하고 다시 잠에 빠져든다.
한편 미메는 지그프리트와 함께 파프너의 동굴에 도착하지만 미메는 감히 들어가지 못하고 지그프리트만이 들어간다. 미메가 알베리히와 누가 반지를 가질것인가를 두고 다투는 사이, 지그프리트는 손쉽게 파프너를 죽여버린다. 파프너는 너를 데려온 자의 악의를 조심하라고 말하며 죽고, 용의 피를 혀끝으로 맛본 지그프리트는 새의 말을 알아듣게 된다.
새는 미메가 지그프리트가 나오면 몽혼약을 먹일것이라 경고하고 동굴에서 나온 지그프리트는 미메를 단칼에 베어버린다. 지그프리트는 새에게 자신의 짝을 어디서 만날수 있을것인가를 묻고 새는 불타는 바위산에 누운 브륀힐데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그프리트는 새의 인도를 받아 브륀힐데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지그프리트는 방랑자의 모습을 한 보탄을 만난다. 지그프리트를 인도하던 새가 보탄의 두 마리 까마귀를 보고 도망친 탓에 지그프리트는 보탄에게 길을 묻는다. 그러나 보탄은 오히려 지그프리트에게 어떤 영웅적인 행동을 했는지를 묻는다. 남에게 공손할 줄 모르는 지그프리트가 까칠하게 대답하자, 보탄은 화를 내고 지팡이를 들어 노퉁을 또 깨고 싶지 않다면 도망치라 경고한다. 지그프리트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자가 지팡이로 노퉁을 깨뜨린 자라는 것을 알고 복수심에 불타 보탄의 지팡이를 반토막 내버린다. 지그프리트의 할아버지 보탄은 모든 힘을 잃고 도망친다. (역시 막장이다. ㅋㅋ)
지그프리트는 고모이자 이모 브륀힐데가 잠든 산에 오른다. 마법의 불을 뚫고 들어가보니 브륀힐데가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여태껏 여자를 한번도 본적이 없던 지그프리트는 처음엔 브륀힐데를 남자로 알았다가, 그녀의 갑옷을 벗기고 그녀의 가슴을 본 뒤 그녀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지그프리드는 드디어 두려움을 배우고,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브륀힐데를 깨우려다가 그만 입을 맞추고 만다. 잠에서 깨어난 브륀힐데는 자신을 깨운 사람이 지그프리트라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 브륀힐데는 지크프리드가 반지를 차지하고 자신을 구원하는 것이야말로 보탄의 침된 계획이었으며, 그것을 위해 자신이 보탄의 벌을 기꺼이 받았노라고 말한다. 브륀힐데는 잠이 든 사이 지크프리드가 자신의 투구와 갑옷을 벗긴 사실을 알고 이제 신성을 잃었음을 알고 슬픔과 두려움에 빠지지만, 지크프리드는 브륀힐데를 달래면서 사랑을 고백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브륀힐데는 발키리와 발할라의 일들을, 지그프리트는 좀전에 배운 두려움을 잊어버린다.
1.2.4.1. 브륀힐데와 지그프리트의 2중창[편집]
Brünnhildes Erwachen. 영웅 지크프리트와 브륀힐데가 "빛나는 사랑, 웃음짓는 죽음!"을 외치며 서로 포옹하며 막이 내린다. 소프라노 귀네스 존스와 테너 만프레트 융. 이 부분을 가지고 '지크프리트 목가'가 작곡되기도 했다.
1.2.5. 제3야(夜) "신들의 황혼"[편집]
Götterdämmerung. 세명의 운명의 여신들이 나타나 운명의 밧줄을 돌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번째 운명의 여신이 보탄이 지혜의 샘에서 지혜와 자신의 눈을 바꾸고, 우주목의 가지를 꺾어 지팡이를 만든 것을 말한다. 보탄이 우주목의 가지를 꺾어버린 탓에 우주목은 시들고 지혜의 샘이 말라버렸다고 한탄한다. 두번째 운명의 여신은 지그프리트에 의해 보탄의 지팡이가 부러졌으며 절망한 보탄은 죽은 물푸레나무들을 잘라 발할라 주변에 둘러 쌓았다고 말한다. 세번째 운명의 여신은 그 날이 되면 로게가 그 물푸레나무들에 불을 붙여 발할라가 불탈 것이라 말한다.
지그프리트와 브륀힐데는 서로 사랑의 징표로서 브륀힐데는 지그프리트에게 자신의 애마 그라네를, 지그프리트는 브륀힐데에게 반지를 준다. 지그프리트는 그라네를 타고 라인강변을 여행한다. 한편 기비히가의 왕 군터는 알베리히의 아들이자 이복동생인 교활한 하겐에게 어떻게 하면 명성을 얻겠느냐고 묻고 하겐은 불붙은 바위산의 브륀힐데를 구하면 될것이라 말한다. 군터는 자신에게 그런 용기가 없다고 하자, 하겐은 지그프리트만이 그 일을 할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하겐은 군터의 여동생 구트루네가 가진, 여자를 본 모든 기억을 잃게 하는 마법의 약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공교롭게 기비히가에 도착한 지그프리트는 군터에게 자기에게 싸울건지 친구가 될건지 협박하고, 겁 많은 군터는 친구가 되는것을 택한다. 하겐은 지그프리트를 꼬드겨 지그프리트가 타른헬름과 반지를 가지고 있고, 반지가 브륀힐데에게 있음을 알아낸다. 잔치가 열리고 지그프리트는 구트루네가 가져온 환영주를 마신다. 그러나 그 환영주에는 마법의 묘약이 섞여있었다. 지그프리트는 브륀힐데에 대한 기억을 싹 잊어버리고 자기 눈앞에선 구트루네와 사랑에 빠진다.
군터는 지그프리트에게 브륀힐데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인 양 말하고, 지그프리트는 군터를 위해 브륀힐데를 데려오겠다고 하기에 이른다. 지그프리트는 타른헬름을 쓰고 군터의 모습으로 변신한 뒤, 브륀힐데가 있는 바위산으로 향한다. 브륀힐데는 지그프리트가 돌아온 줄 알고 나와보지만 군터(의 모습으로 변한 지그프리트)가 서있었다. 그는 브륀힐데에게 군터의 아내가 되었다고 말하고, 놀란 브륀힐데는 거부하지만 반지를 빼앗긴다.
타른헬름의 공간이동능력으로 기비히가로 간 지그프리트는 구트루네에게 브륀힐데를 데려왔다고 말하고 구트루네는 두 쌍의 결혼식을 준비하게 한다. 브륀힐데가 탄 배가 도착하고, 브륀힐데는 지그프리와 구트루네가 함께 서있음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브륀힐데는 지그프리트가 배신한것으로 착각하여 분노하고 하겐의 술수에 빠져 결국 지그프리트를 죽이기로 하고 지그프리트의 유일한 약점인 등을 알려준다. 지그프리트는 온 몸에 보호마법을 걸었지만 등만은 적에게 등을 보이고 도망치기 싫다는 이유로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음날 지그프리트는 라인강가로 사냥을 나간다. 이 때 나타난 라인강의 세 처녀들은 지그프리트를 유혹하여 반지를 돌려받으려 한다. 지그프리트가 반지를 돌려주려 할때, 세 처녀들은 반지를 돌려주지 않으면 파프너처럼 죽임을 당할거라고 경고하고, 지그프리트는 자신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며 그냥 떠나버린다. 라인강의 세 처녀들은 반지가 지그프리트에서 현명한 한 여인의 손에 넘어갈것이라 예언하지만 지그프리트는 그 예언을 무시해버린다.
지그프리트는 사냥을 하던 군터와 하겐 일행을 만나고, 근심한 표정의 하겐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과정에서 미메를 기억해내고 하겐과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마침내는 자신이 브륀힐데를 구할 때의 일까지 이야기한다. 지그프리트는 기억이 완전히 돌아온 것이었다. 지그프리트의 위로 두 마리 까마귀가 나타나고, 하겐은 까마귀들의 말을 알아들을수 있겠느냐고 말하다가 갑자기 창을 들어 지그프리트의 등을 찔러 죽인다. 지그프리트는 브륀힐데의 이름을 부르며 죽고, 놀란 군터 일행에게 하겐은 담담히 복수를 했을 뿐이라 말한다.
기비히가의 성으로 지그프리트의 시체가 운구된다. 하겐은 구트루네에게 지그프리트가 멧돼지에 받쳐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구트루네는 그것을 믿지 않고 군터에게 지그프리트를 죽였느냐고 따져 묻고, 군터는 그 멧돼지의 정체가 하겐이라고 실토한다. 하겐은 자신이 지그프리트를 죽였음을 시인하지만, 군터가 반지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반지를 가지려 하자 하겐은 군터를 죽여버리고 반지를 가지러 나아간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그프리트의 시체가 손을 들어 그것을 막고, (....) 하겐은 더 나아가지 못한다.
브륀힐데가 들어와 지그프리트의 시체를 보고 큰 충격에 빠지며, 지그프리트는 자신을 배신하지 않았고 지그프리트도 배신을 당한 것이라며 그를 용서하고 그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녀는 신하들에게 화장 준비를 시키고, 신들의 죄를 원망하며 지그프리트의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내 자신이 끼고 반지의 저주가 자신과 지그프리트를 삼킬 불로 풀릴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브륀힐데는 보탄의 까마귀들에게 발키리의 바위에 있는 로게에게 가서 발할라 성으로 가라 전하라고 명한다. 횃불을 든 그녀는 발할라의 탑에 이 불을 던지노라고 외친후 불붙은 장작더미 위로 자신의 애마 그라네를 타고 뛰어들어 최후를 맞이한다.
라인강의 세 처녀들이 반지를 찾으러 불씨 근처로 나타난다. 세 처녀의 모습을 보고 하겐은 경계하며 세 처녀가 반지를 찾으려 하자 무장을 풀어버리고 홍수 가운데 뛰어들어 세 처녀를 막으려 한다. 그러나 세 처녀중 둘이 하겐을 붙들어 깊은 물속으로 끌고 가버리고 남은 한 처녀가 반지를 찾아 기쁘게 쳐든다. 하늘에는 붉은 빛이 나타난다. 신들과 영웅들이 앉은 발할라가 완전히 화염에 휩싸이면서 막이 내리고 모든 이야기가 끝난다.
1.2.5.1. 브륀힐데와 지크프리트의 2중창과 라인 여행[편집]
Siegfrieds Rheinfahrt.
1.2.5.2. 지크프리트의 장송 행진곡[편집]
Siegfrieds Trauermarsch. 위는 게오르그 솔티와 빈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녹음 장면.
클래시컬로이드에서 바그너의 무지크 곡으로 나왔으며 제목은 '어둠을 가르는 빛 ~지크프리트의 장송 행진곡~'이다.
1.2.5.3. 브륀힐데의 희생[편집]
Brünnhildes Schlussgesang. 17시간 길이의 반지를 마무리 짓는 명장면이다. 브륀힐데의 희생 장면과 그 후에 '발퀴레 동기', '지그프리트 동기', '검 동기', '저주 동기', '로게 동기', '라인 강 동기', '발할라 동기' 등의 유도동기들이 뒤얽히며 종말을 향해 달려가면서 끝을 맺는가 싶더니 마지막에 '구원 동기'로 인류의 생존과 희망을 나타내며 끝나는 부분은 압권. 특히 한 링싸이클 공연이나 음반, 영상을 다 감상한 후 들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위의 영상은 바이로이트 극장의 반지 초연 100주년 기념 영상으로 위대한 바그네리안 소프라노 귀네스 존스의 열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아래는 최초로 반지 전체를 스튜디오에서 스테레오 녹음한 음반의 녹화 장면. 명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의 지휘에 호화스러운 출연진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비르기트 닐손의 희생 장면.
캬...! 어마어마하게 큰 스케일의 내용이네.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크다 했더니 훨씬 크구나. 북유럽신화에 그리스신화, 반지의 제왕, 아킬레우스 모티프까지.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많이 뒤섞여있다. 전곡 다 듣고 나면 굉장히 감동에 벅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