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ormance91 [연주회] 아렌트 흐로스펠트 Arend Grosfeld 쳄발로 독주회 @ 오디오가이 이승민 님의 쳄발로 연주를 들은 후 쳄발로 검색에 버닝하다 흥미가 생겨 버렸다. 그러던 중 딱 내가 좋아하는 하콘으로 쳄발로 공연이 떴길래 부랴부랴 신청해서 갔다. 아아 쳄발로 곡은 역시나 생소하고... 바흐를 제외하곤 또 모르는 작곡가들이었다. 이야... 벌써 올라왔네. 바로 이 공연입니다. 금요일에 있었던 이 공연은 이번에 나온 음반 발매 기념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그런데 아무래도 핸드폰 영상이라선가 울림이 적게 표현되고 음이 깔끔하지 않네. 실제로 들었을 땐 훨씬 좋은 소리가 났다. 공연에서 들은 연주도 참 좋았는데, 음반의 경우 곡 하나하나마다에 맞는 튜닝이 되었다 한다. 이렇게 들으니 듣기가 좀 더 부드러운 것 같기도 하고, 참 예쁘게 녹음되었다. 오디오가이에서 듣는 쳄발로 소리는 아름답다는 말.. 2017. 12. 2. [연주회] 이승민 귀국 쳄발로 독주회 @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마치 바로크시대 가구인 듯 날렵하게 멋드러진 쳄발로를 직접 보는 것은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몇 년 전 하우스 콘서트에서 있었던 바로크 앙상블에서 본 것이었다. 그 쳄발로는 꽤 장식적이었던 것 같았는데, 이 쳄발로는 간결한 외양을 지니고 있네. 하콘에서 들었던 쳄발로는 다른 악기들과 함께 연주되었던 것이어서 쳄발로의 소리에만 집중할 수가 없었다. 아 참, 위의 쳄발로 사진은 예당 리사이틀홀 어셔분의 허락 하에 찍은 것입니다. 지금껏 들었던 쳄발로의 소리는 바흐의 곡을 주로 들었기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기계적'이란 인상이 강했다. 바로 앞에서 연주된다 하더라도 유리막 뒤에서 듣는 것처럼 간접적인 느낌이 도드라지고, 어찌 들으면 전자음 같기도 해서 비인간적인 소리를 낸다고 늘 생각했더랬다. 그런데 이번 이.. 2017. 11. 28. [연주회]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갈라콘서트 in Seoul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음... 이 리스트 콩쿠르 갈라콘서트 후기를 좀 읽으려 했더니 없네... 모처럼 귀한 초대권을 주신 분이 계셔서 이 공연을 가기로 한 것인데, 이 날 원래 7시 40분에 끝날 예정이었던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이 8시에 끝나는 바람에, 오페라극장에서 바로 앞 콘서트홀에 가는 건데도 시간이 늦어서 기다렸다 입장했다. 이 공연 때문에 마린스키 공연을 일요일로 변경하려 했지만 이미 표가 매진이어서 어쩔 수 없이 무리한 건데, 20분이나 발레 공연을 늦게 마칠 줄은 몰랐다. 암튼 그래서 앞의 곡을 놓쳐 버렸는데. -_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리스트, 시적이고 종교적인 선물 중 "고독 속의 신의 축복" 바그너/ 리스트,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사랑의 죽음" S.447 슈베르트/ 리스트, 물 위에서 노래함 S.55.. 2017. 11. 14. [연주회] 이영우 피아노 독주회 @ 일신홀 재구성 II - 윤이상을 추모하며 PROGRAM 존 케이지 / 프리페어드 피아노를 위한 6’John CAGE (1912-1992) / Mysterious Adventure for Prepared Piano (1945) 도시오 호소카와 / 밤의 소리들 9’Toshio HOSOKAWA (1955- ) / Nacht Klänge (1994/ Revidiert 1996) 하인츠 홀리거 / –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야상곡(夜想曲) 6’Heinz HOLLIGER (1939- ) / Elis – Drei Nachtstücke für Klavier (1961/ Revidiert 1966) 하인츠 홀리거 / 피아노를 위한 3’Heinz HOLLIGER (1939- ) / Feuerwerklein zum "Quatorz.. 2017. 11. 1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3 다음